사도바울은 디모데전서 4장 4-5절에서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하나님께서 지으신 모든 것이 선하매 감사함으로 받으면 버릴 것이 없나니, 하나님의 말씀과 기도로 거룩하여짐이라. 네가 이것으로 형제를 깨우치면 그리스도 예수의 좋은 일꾼이 되어 믿음의 말씀과 네가 따르는 좋은 교훈으로 양육을 받으리라.”
신앙이 깊이 뿌리 내리기 위해서 꼭 필요한 것이 말씀과 기도입니다. 말씀과 기도로 모든 것을 조율합니다. 이 세상의 모든 것이 선해서 감사함으로 받으면 버릴 것이 없지만 말씀과 기도가 빠지면 헛것이 됩니다. 그 만큼 신앙에서 말씀과 기도가 중요합니다.
우리는 성경을 하나님 말씀으로 받고 그 안에서 하나님의 음성을 듣습니다. 이것을 두고 영감(inspiration)이라고 말합니다. 하나님 말씀 속에 하나님의 숨결이 들어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뜻이 성경 속에 고스란히 기록되어 있어서 성경은 교훈과 책망과 바르게 함과 의로 교육하기에 적합합니다(딤후 3:16). 하나님 말씀으로 우리의 생각과 삶을 다스릴 때 온전한 그리스도인이 될 수 있습니다. 여기서 온전하다는 것은 하나님께 충분히 인정받은 하나님의 사람으로 손색이 없다는 뜻입니다.
성경을 생명의 양식이라고 부릅니다. 성경을 읽지 않고 먹지 않으면 우리들 신앙은 영양실조에 걸릴 것입니다. 규칙적으로 성경을 읽어야 합니다. 주보에 있는 <첫 아침을 주님과 함께>에 있는 본문을 따라서 매일같이 성경을 읽고 묵상하는 것을 습관으로 삼아야 합니다. 마음에 와 닿는 하나님 말씀을 적어놓고 틈틈이 묵상해야 합니다. 말씀에 힘이 있습니다. 그리스도인들에게 하나님 말씀은 신앙은 물론 인생길을 걸어가는 지도(map)와 같습니다.
말씀이 생명의 양식이라면 기도는 영혼의 호흡입니다. 숨을 쉬지 않으면 금방 질식하듯이 우리도 기도하지 않으면 신앙에 커다란 문제가 생길 것입니다. 기도는 하나님과 교제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순간순간 하나님과 대화하면서 기도할 수 있습니다. 좋은 일이 생겼을 때는 감사와 찬양을 올려드리고, 힘들 때는 도움을 청하고, 슬플 때는 애통하면서 하나님 품에 안길 수 있습니다.
기도에는 특별한 형식은 없습니다. 하나님과 친밀하게 교제하면서 하나님께 우리의 마음을 올려드릴 뿐입니다. 물론 우리 생각만 속사포처럼 하나님께 쏘아 올리기보다 중간에 또는 기도 끝에 주님의 음성을 듣는 시간을 갖는 것이 필요합니다. 그때 깊은 기도까지 들어갈 수 있습니다. 처음 믿으셔서 기도할 줄 모르신다면 그저 “하나님, 불쌍히 여겨 주옵소서”라고 기도하시면 됩니다. 이것이 최고의 기도입니다. 또한 예수님께서 가르쳐주신 주기도문을 갖고 기도할 수 있습니다.
기도에 형식은 없지만 대표기도하시는 분들이나 절차를 갖춘 기도를 위해서 기도의 네 가지 요소를 기억해 두시면 도움이 됩니다: 하나님을 경배함 – 죄의 고백 – 간구 – 이웃을 위한 기도. 이 가운데 이웃을 위한 기도는 우리들 기도의 지경을 한없이 넓혀줍니다. 나를 위한 기도에서 하나님을 경배하는 기도와 이웃을 위한 기도로 나간다면 우리의 기도가 온전해 진 것입니다. 말씀과 기도로 하나님을 깊이 체험하고 우리의 신앙과 삶이 풍성해 지길 원합니다.-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