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아침입니다.
한 해가 이렇게 저물어 갑니다.
제가 오늘 신문 칼럼에도 썼듯이
우리에게는 언제나 아쉬움과 조금 심한 경우 후회가 있습니다.
하지만 그것을 넘어서 감사의 세계로 들어가는 것이
진정한 그리스도인의 삶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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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처드 포스터라는 분은 그의 책 “기도(Prayer)”에서
단숨의 기도라는 기도의 방법을 소개합니다.
단숨의 기도는
아주 짧고 한 숨에 드릴 수 있는 기도입니다.
“단숨에 말할 수 있는 짧고 간단한 간구의 기도”가
바로 단숨의 기도입니다.
하루 동안 살아가면서 크고 작은 일이 일어납니다.
그때마다 아주 짧은 기도를 하나님께 드리는 것입니다.
– 하나님, 저를 도와 주옵소서.
– 하나님, 제게 힘을 주옵소서.
– 하나님, 이 어려움에서 건져주옵소서.
– 하나님, 제게 온순함을 가르쳐주옵소서.
– 하나님, 우리 아이들에게 지혜를 주옵소서.
– 하나님, 우리 사업장을 지켜주옵소서.
– 하나님, 제가 주의 일꾼이 되게 하옵소서.
우리는 얼마든지 단숨의 기도를 드릴 수 있습니다.
그 기도에 우리의 힘과 마음을 쏟아 부으면
비록 짧은 기도지만
초점 없이 드리는 긴 기도보다 능력이 있습니다.
데오폐인이라는 수도사는 단숨의 기도에 대해서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머리 속에서 여러 가지 생각들이 모기들처럼 계속해서 다툴 때,
이 싸움을 없애려면 마음을 단 한 가지 생각에만 고정시켜야 한다.
이 일을 돕기 위한 한 가지 방법은 짧은 기도이다.
그 기도는 마음을 단순하게 그리고 집중하게 한다. (170쪽)
하나님 앞에
단숨의 기도를 드리면서
한 해를 정리하고
새 해를 준비하시는 서머나 식구들 되시길 바랍니다.
샬롬
하목사
(2008. 12.18일 이-메일 서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