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아침입니다.
1.
지난 열흘 동안
반가운 친구들이 이곳을 방문해서 좋은 시간을 가졌습니다.
한 명은 대학 후배로 선교단체의 대표로 있는 목사였고
다른 한 친구는 대한항공에서 화물기를 몰고 온 고등학교 동창이었습니다.
그리고 잠시 캐나다에 들렸던 죽마고우와 전화로 얘기할 수 있었습니다.
먼 곳에서 친구가 찾아오는 것은 참 기쁜 일입니다.
오랜 만에 만나는 친구들과 이런 저런 얘기를 나누다 보면
잊고 살았던 얼굴들이 떠오르고
마음 한 켠에 묻어 두고 있었던 옛 추억이 생각납니다.
그리고 저도 모르게 슬며시 그 시절 그 곳으로 마음이 달려 갑니다.
우리들은 많은 것을 잊고 삽니다.
사람들도 잊고 살고, 옛 추억도 잊고 삽니다.
때로는 평생 잊지 않으리라 다짐하면서
마음 속 깊이 간직해 놓은 것들 마저
나이가 들면서 잊혀지는 것을 볼 때는 서글픈 생각이 듭니다.
2.
모든 것을 잊어 버려도 이 세상 사는 동안
끝까지 기억할 것이 있습니다.
예수님을 믿는 굳건한 믿음입니다.
그리스도인들은 믿음으로 살기 때문입니다.
그 다음은 감사하는 마음입니다.
마음과 삶에 감사가 빠지면
믿음도 흔들립니다.
불안해 지고 사정없이 삶이 요동을 칩니다.
감사하는 삶을 살 때
틀림없이 찾아 오는 두 친구가 있습니다.
바로 기쁨과 평안입니다.
감사를 잃어버리면 기쁨도 잃어버립니다.
감사와 기쁨을 잃어버리면 평안도 잃어버립니다.
지난 주 여성 성경 공부 교재에 있었던
감사에 대한 글귀를 옮겨 놓습니다.
감사하는 마음 – 하나님께서 가장 좋아하시는 마음입니다.
감사하는 사람 – 하나님께서 무작정 사용하시는 사람입니다.
감사하는 신앙 – 범사에 감사한다면 그것은 최고로 멋진 신앙입니다.
오늘 하루
무슨 일이 생겨도
아무 때든지 어디서든지
감사하면서 살아갑시다.
샬롬
하목사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