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룩한 침묵

좋은 아침입니다.

1.

아침에 일어나서[하나님]을 부르시고

하루에 꼭 5분 정도 하나님 앞에서 침묵으로 기도하는 시간을 가지면서

신앙으로 사시길 바랍니다.

매 주일 주보를 통해서 부탁드리는 말씀입니다.

“침묵으로 기도하는 시간”

현대인들은 말을 너무 많이 합니다.

요즘은 셀폰이 나와서 한시도 가만히 있지 못할 정도로

누군가와 얘기를 나눕니다.

우리의 삶과 마찬가지로

언어활동에도 정기적인 “쉼”이 필요합니다.

하루에 일정시간을 정해놓고

또는 가장 한가로운 시간에

반대로 가장 분주한 시간에

“침묵으로 기도하는” 습관이 생길 때까지 훈련하는 것입니다.

저는 이것을 “거룩한 침묵”이라고 부릅니다.

– 거룩하신 하나님 앞에 내어드리는 시간,

– 세상과 구별된(거룩=구별/separation) 시간,

– 수많은 세상의 언어와 구별된 시간

– 자신과도 구별된 시간이기 때문입니다.

지난 주일 설교 말씀가운데 생각나는 것,

아침에 읽은 성경말씀 가운데 마음에 남아 있는 것,

평소에 자신이 아끼고 외우는 하나님 말씀 가운데서

하나를 택해서 그 말씀을 깊이 생각하고

하나님의 마음 속으로 들어가는 고요한 침묵의 시간!

오늘은 꼭 5분 이상

하나님 앞에 자신의 모든 것을 내려놓고

그 마음 속으로, 하나님의 임재 속으로 들어가는

침묵의 시간을 가지시길 바랍니다.

그 안에서

여러분 마음 속에 샘솟는 하늘의 평안과

여러분 영에 임하는 하늘의 기쁨을 맛보시길 기도하겠습니다.

하나님

세상의 소리들을 모두 내려놓고

하나님 앞에 무릎꿇고 침묵으로 기도할 때

우리 마음의 하늘의 소리로 가득 차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샬롬

하목사 올림

(2010년 6월 24일 이-메일 목회서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