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아침입니다.
1.
말로만 좋은 아침 (good morning)이 아니라
우리들 삶 전체로 좋은 아침을 맞아야 하는데 말입니다.
저도 솔직히 요즘은
매일같이 좋은 아침이라기 보다는
“피곤한 아침”을 맞습니다.
휴식 없이 책상에 앉아서 책과 씨름하고
말씀준비와 목회도 소홀히 할 수 없으니
정말 쉴 틈이 없습니다.
그래도
격려해 주시는 서머나 성도님들이 계시고
제 몸과 건강을 먼저 챙기고 생각해 주는 가족들이 있으니
감사할 뿐입니다.
2.
어제 수요일에는
스가랴 9장 말씀을 함께 나눴습니다.
하나님께서 세상을 심판하실 것이라는
종말론적인 말씀이 전반부에 있었습니다.
당시에는
지중해 연안의 두로가 꽤 잘 살았나 봅니다.
9장 2-3절에 의하면
그들은 지혜도 있었고, 성곽도 튼튼하게 건축했고,
은을 티끌처럼 정금을 거리의 진흙처럼 쌓았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두로는
하나님의 심판 앞에서
속수무책으로 무너집니다.
지식, 권력, 재물등과 같은 세상의 것들이
아무리 많아도
그것에 “하나님”이 빠져 있다면
단지 물거품에 불과한 것을 배웠습니다.
마태복음 6장 33절의 예수님의 말씀이
다시 생각납니다.: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
3.
스가랴 9장 마지막인 16-17절에는
하나님의 백성들이 누리는 복이 나옵니다.
저는 그것을 네 가지로 정리했습니다.
빛나는 삶
형통한(선한)삶
아름다운(매력적인)삶
풍성한 삶
수요예배에 오지 않으신 분들은
스가랴 9장 16-17절을 보면서
성경에서는 각각의 삶을 어떻게 묘사하고 있는지 찾아 보십시오.
물론 이것은 하나님 나라가 완전히 회복되었을 때
모든 주의 백성들이 누리게 될 복입니다.
그렇지만
예수님께서
하나님 나라가 우리 안에 이미 임했다고 하셨듯이
이 세상에 살면서도
비록 완전하지 않지만
위의 네 가지 복을 맛볼 수는 있습니다.
그리스도인들이나 교회가
하나님 나라의 모델하우스가 되기 위해서는
위의 네 가지 복을 꼭 누려야 합니다.
네 가지 모두 양보할 수 없는
그리스도인들의 복된 모습이요 삶이기 때문입니다.
오늘 아침
스가랴 9장 16-17절이 주는 말씀을 통해서
우리의 삶을 가다듬고
하나님 백성의 복된 모습을 회복하고 누리기를
소망해 봅시다.
하나님
서머나 성도님들이
빛나는 삶,
형통한 삶 (선한 삶),
아름다운 삶 (매력적인 삶),
그리고 풍성한 삶을
이 세상에서부터 누리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
샬롬
하목사 올림
(2010.8.12 이–메일 목회서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