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아침입니다.
1.
요즘
구약성경 창세기의 이삭에 대한
연속설교를 하고 있습니다.
이삭이라는 이름 뜻이 “웃음”이듯이
저 역시 연속 설교의 제목을
“웃음 가득한 인생”이라고 정했습니다.
설교를 준비하고
이삭에 대한 말씀을 묵상하면서
과연 웃음 가득한 인생이 가능할 지를 생각합니다.
솔직히
살다 보면 웃을 일이 그리 많지 않기 때문입니다.
매일같이 시간에 쫓기고
급한 일들에 쫓기며 살아가는
이민생활/유학생활 가운데
웃음 가득한 삶을 살기가 쉽지 않습니다.
거기에 그치지 않습니다.
살다 보면
심각한 상황은 늘 찾아 옵니다.
이것이 우리들 삶의 솔직한 모습입니다.
이삭과 그의 아버지 아브라함이 살아온
삶의 여정도 웃음만이 가득하고
장밋빛 융단이 깔린 인생길은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그들은 하나님 안에서 “웃음”을 발견했습니다.
그것은 다름아닌
하나님의 약속이 이루어지는 것을
그들의 삶 속에서 체험한 것입니다.
하나님의 약속대로
정한 때에 이삭이 태어났을 때
사라가 한 말이 마음에 와 닿습니다.
하나님이 나로 웃게 하시니
듣는 자가 다 나와 함께 웃으리로다. (창 21:6)
2.
세상이 뒤숭숭합니다.
멀리 이집트에서는 연일 민주화를 외치는
시위가 계속됩니다.
그것이 중동의 다른 국가들은 물론
독재로 꼭 닫힌 북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됩니다.
한국에서는
구제역이 여전히 기승을 부리나 봅니다
세 살 먹은 아들을 상습적으로 폭행하고
급기야 싱크대에 머리를 부딪치게 해서
목숨을 잃게 하고 쓰레기장에 유기하는 부모도 있답니다.ㅠㅠ
미국도 여전히 불경기에 허덕입니다.
캘리포니아는 예산 통과를 위해서
주지사가 나설 정도가 되었습니다.
세상이 이렇게 뒤숭숭하니
예수님을 믿는 우리들의 마음도 그리 밝지 않습니다.
우리들 각자의 삶도
물론 어둠일 수 있습니다.
이토록 어둠이 드리운 세상 속에
참 빛(true light)으로 오신
예수님을 생각합니다.
우리들이 사는 세상과
각자의 삶이 밝지 않아도
오늘도 변함없이
새 날을 주신 하나님을 묵상합니다.
그때 우리 삶에
빛이 들어옴을 깨닫습니다:
생명의 빛, 소망의 빛, 확신의 빛
그리고 웃을 수 있습니다.
그리스도인의 웃음 –
세상일에 일희일비하지 않고
살아계신 하나님,
정확히 일하시는 하나님을 체험했을 때
온 삶으로 웃어내는
전율할 정도의 깊은 웃음아니겠습니까?
오늘 하루도
서머나 식구들 모두
빛 되신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웃음 가득한 인생을 사시길 기도하겠습니다.
높고 푸른 캘리포니아의 하늘을 바라면서
씩– 웃고 하루를 시작합시다.
S-mile!!!
하나님,
서머나 식구들이
각자의 삶 속에서 살아계신 하나님을 체험케 하옵소서.
“하나님께서 나로 웃게 하시니
듣는 자가 다 나와 함께 웃으리로다”는
사라의 고백이 우리 모두의 고백이요 간증이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
하목사 올림
(2011.2.10이–메일 목회서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