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아침입니다.
1.
오늘이 벌써
9월의 마지막 날입니다.
올해도 이제 정확히 세달 남았네요.
종종 시간이 없다면 어떻게 될까를 생각해 봅니다.
그냥 해가 뜨면 일을 시작하고
해가 지면 일을 끝낼 것입니다.
하루하루가 모여서 한 달이 되고
한달 한 달이 모여서 한 해가 되는
시간개념도 없을 것 같습니다.
물론
나이에 대한 개념도 없겠지요.
그런데
인간이 시간이라는 개념이 만들어서
도리어 시간에 지배를 받는 것은 아닌지…
2.
시간뿐 아니라
우리들은 무엇엔가
지배를 받으면서 살아갑니다.
스스로 홀로서는 것이
무척이나 힘들기 때문입니다.
어제
수요예배에서
고린도후서 5장을 함께 공부했습니다.
중간쯤 갔을 때
사도바울의 놀라운 고백이 나옵니다.:
그리스도의 사랑이
우리를 강권하시는도다 (고후 5:14)
The Love of Christ controls us.
바울은 지금
그리스도의 사랑에 흠뻑 젖어 있습니다.
그에게 아무것도 보이지 않고,
오직 그가 받은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만 보입니다.
그리스도의 사랑이 바울을 지배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 말씀을 새번역에서는 다음과 같이 옮겼습니다.:
그리스도의 사랑이 우리를 휘어 잡습니다.
참 리얼한 번역입니다.
그리스도의 사랑에 휘어 잡힌 그리스도인!
얼마자 멋진 고백입니까?
이 세상의 많은 것들이
우리를 휘어잡으려고 유혹하고 접근하지만
그리스도인들은 예수님의 사랑에 휘어 잡혀서 살아가야 합니다.
3.
이 아침에 바울의 고백이
우리 모두의 고백 이길 원합니다.
9월의 마지막 날인 오늘 하루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베푸신 사랑을 깊이 묵상하고
그 안에 흠뻑 빠져봅시다.
그리고 세상에 그 어떤 것에 휘둘리지 않고
그리스도의 사랑에 통제 받기를 기도합시다.
그리스도의 사랑이 우리를 강권하시는도다!
The Love of Christ controls us!
하나님
참빛 교회 식구들의 신앙과 삶을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휘감아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하목사 올림
(2011.9.29 이–메일 목회서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