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아침입니다.
1.
새벽기도회에서의 다니엘서 읽기
수요예배에서의 골로새서 읽기
청년부들과 에베소서 읽기
아침마다 큐티 본문읽기
속회공부에서 성경본문 읽기
주일 설교에서 말씀 읽기
1년 성경읽기
일주일 동안 제가 참여하거나 인도하는
성경읽기와 관련된 일들입니다.
그러고 보니 상당한 분량의 성경을 읽고 있습니다.
그렇게 성경읽기 진도가 쭉–쭉– 나갑니다.
물론 모든 분들께서
저처럼 모든 프로그램에 참여하실 수 없습니다.
그런데 절반만 참여하셔도
꽤 많은 양의 성경을 읽고 묵상할 수 있습니다.
신앙생활은
한번에 모든 것을 이룰 수 없습니다.
그렇다고 손을 놓고 있으면
모래성이 바닷물에 밀려 가듯이
쌓아놓은 것들마저 금방 사라져 버립니다.
야금야금
그리고 꾸준히 말씀을 읽고 기도하면서
예수님을 닮아가는 것이 신앙생활의 묘미이고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어제 수요예배에서는
골로새서 마지막 장을 함께 공부했습니다.
4장 2절에 다음과 같은 말씀이 있었습니다.
기도에 항상 힘쓰고 기도에 감사함으로 깨어 있으라
Devote yourself to prayer, being watchful and thankful.
여기서 기도에 항상 힘쓰라에 해당하는 헬라어
“프로스카르테레오”에는 위에 있는 NIV 성경번역처럼
1) 자신을 헌신해서 드리다라는 뜻과
2) 참석하다는 뜻이 있습니다.
그러니까 기도에 항상 힘쓰는 것은
몸과 마음을 기도에 헌신하는 것이고,
기도생활에 결석하지 않고 참석하는 것을 뜻합니다.
기도를 쉬지 말라는 것입니다.
기도뿐만 아니라 신앙생활 전반에서
우리는 결석해서는 안됩니다.
예배도 그렇고,
개인적으로 하나님을 만나는 큐티도 그렇고
출석을 게을리해서는 안됩니다.
이렇게 꾸준히 참석하는 것이
곧 항상 힘쓰는 신앙입니다.
신앙에 지름길은 없습니다.
어느 날 아침 일어났을 때 신앙의 달인이 되는 비약도 없습니다.
신앙은 항상 힘쓰면서 조금씩 조금씩
예수님을 닮아 가는 것입니다.
때로는 지루하고
같은 일이 반복되듯이 느껴질 수 있지만
그래도 그 길이 복된 길이요 살길이기에
매일같이 밥을 먹고 숨을 쉬듯이 신앙의 길을 가는 것입니다.
오늘도 한 걸음씩
주님을 향해서 나가는
하루가 되길 원합니다.
하나님 아버지
항상 힘쓰는 신앙
어떤 상황 속에서도
앞으로 나가는 끈기와 성실함을 더해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하목사 올림
(2012.5.31 이–메일 목회서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