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아침입니다.
엊그제는
금성이 태양을 가리는
금성일식(Venus Eclips)으로 세상이 떠들썩했습니다.
다음에는 105년 후에야 온다고 하니
우리 세대의 사람들이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볼 수 있는 금성일식이었습니다.
솔직히 저는 노래할 때
박자를 맞추지 못하는 것만큼이나
과학에도 문외한입니다.
그래서 과학자들을 아주 대단하게 생각합니다.^^
인터넷에 사진이 뜨는데
뭐가 뭔지 잘 몰라서
이것저것 찾아았더니
태양 속에 작은 검은 점이 금성이라는 것입니다.
금성에 가려서
태양의 일부분이
검은 점으로 보인다는 것입니다.
이런…
솔직히 생각보다 시시했습니다.
일식이라면
금성이 태양을 가리는 것쯤으로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과학을 잘 모르는 저로서는
사람들이 조금 심하게 호들갑을(?) 떤다는 느낌도 들었습니다.
2.
금성이 태양을 가린다는 금성일식
그러나 태양을 가리기에는
금성이 너무 작았습니다.
태양이 너무 크다고 볼 수도 있겠지요.
그러면서 우리가 믿는 하나님이 생각났습니다.
때때로 우리가 하나님 보다 앞서가려고 할 때가 있습니다
하나님을 가려보겠다고
하나님 앞에 배짱 좋게 나설 때도 있습니다.
우리들 스스로는 하나님을 가렸다고 생각할 지 모르지만
어림없는 일입니다.
기껏 가려봐야 금성일식 정도도 안 되는 점(point)이나 될까요?
금성일식을 보면서
이렇게도 생각해 보았습니다.
우리가 하나님 안에 들어있는 것입니다.
크신 하나님 마음 한 켠에
점처럼 거하는 것입니다.
하나님 안에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얼마나 행복하고 감사합니까!
우리가 믿는 하나님은 크신 하나님입니다.
헤아릴 수 없을 만큼 위대하신 분입니다.
그래서 시편기자는 하나님을 다음과 같이
여러 가지 표현을 써서 찬양합니다.
여호와는 나의 반석이시요, 나의 요새시요,
나를 건지시는 이시요, 나의 하나님이시요,
내가 그 안에 피할 나의 바위시요,
나의 방패시요, 나의 구원의 뿔이시요,
나의 산성이시로다 (시편 18:2)
The LORD is my rock and my fortress and my deliverer, My God, my rock, in whom I take refuge;
My shield and the horn of my salvation, my stronghold. (Psalms 18:2)
오늘 하루
시편기자처럼
우리가 믿는 하나님을 조목조목 생각해서 찬양하기 원합니다.
크신 하나님 앞에 겸손히 나아가고
하나님을 피난처 삼아 그 안에 거하기 원합니다.
우리 주님은 태양과 비교할 수 없는
태양을 만드신 크고 위대하신 하나님이십니다.
그 하나님께서 우리 안에 계시고
우리가 그 하나님 안에 있습니다.
할렐루야!
하나님 아버지
하나님의 위대하심과 크심을
소리 높여 찬양하는 하루가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하목사 올림
(2012.6.7 이–메일 목회서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