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아침입니다.
1.
지난 주에 이어서 오늘도
올림픽에 대한 단상이네요.
올림픽에 나오는 선수들의
똑 같은 특징이 있습니다.
올림픽을 위해서 4년 동안
자신의 분야에서 반복되는 훈련을 했다는 점입니다.
엊그제 체조에서 금메달을 딴 선수는
자신의 이름을 내건 묘기를 발굴해서
그것을 완벽하게 연기함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공중에서 서너 바퀴를 도는 것이 쉽지 않아 보입니다.
자신의 이름을 건 묘기를 완성하기까지
얼마나 많은 연습을 했을까를 생각해 보니
마음이 짠—합니다.
말 그대로
밥 먹고 그것만 연습했을 것 같습니다.
한 레슬링 선수는
눈두덩이 시퍼렇게 부어 올랐습니다.
그래도 그 선수는 끝까지 선전해서 금메달을 따냈습니다.
비결이 무엇이냐는 기자의 질문에
자신보다 연습을 많이 한 사람은
이 세상에 아무도 없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자신이 이룬 성과는
훈련의 결과라는 것입니다.
훈련이 매우 지루하고, 포기하고 싶고,
때로는 “이렇게까지 해야 하나”할 정도로
회의가 찾아 왔을 것입니다.
그래도 이들은 끝까지 참아가면서
훈련에 훈련을 거듭했을 것입니다.
설령 메달을 따지 못해도
이런 훈련의 과정을 거친 모든 선수들은
챔피언들임에 틀림없습니다.
2.
어떤 면에서
신앙 생활도 이와 비슷합니다.
실제로 성경에서는 신앙생활을
경주에 비유하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예수님을 닮아가려는 그리스도인들에게도
거듭되는 훈련이 필요합니다.
올림픽 금메달이 아니라
하늘나라 생명의 면류관을 얻기 위한 경주이기에
우리들이야 말로 훈련에 훈련을 거듭해야 합니다.
우리가 감당할 훈련의 과목들은 비교적 단순합니다.:
말씀과 기도 그리고 예배입니다.
거기에 이웃사랑이 덧붙여지면 더 바랄 것이 없습니다.
하나님 말씀을 읽고, 묵상하면서
말씀을 자신 안에 내면화시켜야 합니다.
무릎 꿇고 기도하고,
삶 속에서 순간순간 기도하면서
쉬지 않고 기도하는 훈련을 거듭해야 합니다.
주일예배는 물론
우리의 삶이 거룩한 산제사가 되도록
예배의 자리로 나오는 훈련도 빠져서는 안됩니다.
솔직히 아주 재미있는 훈련은 아닙니다.
하지만 하나님을 믿는 그리스도인들에게
말씀과 기도 그리고 예배를 통한 훈련은
이 세상에서 예수님을 닮아가고
이 다음에 예수님을 맞을 준비이기에 소홀히 할 수 없습니다.
반드시 열매가 있을 것입니다.
꿋꿋하게 신앙을 훈련하기 원합니다.
하나님께서 예비해 놓으신 생명의 면류관을 바라보면서..
여호와께서는 자기에게 간구하는 모든 자
곧 진실하게 간구하는 모든 자에게 가까이 하시는도다 (시145:18)
The LORD is near to all who call on him, to all who call on him in truth.
하나님 아버지
때로는 지루하고,
대충 넘어가고 싶어져도
핑계 대거나 게을러지지 않고
끝까지 신앙의 훈련에 힘쓰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
하목사 올림
(2012.8.8 이–메일 목회서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