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믿음을 보겠느냐

좋은 아침입니다.

1.

어제 다음(Daum)을 비롯한 한국의 인터넷 사이트에는
일제히 미국의 기독교 인구가 50% 밑으로 떨어졌다는
퓨 포럼(Pew Forum)의 조사 결과를 보도했습니다.
48%로 집계된 기독교 인구로 보아서
미국이 더 이상 기독교 국가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어떻게 보면 48%도 많은 편입니다.
설문조사에서 자신의 종교가 기독교라고 응답한
사람들을 모두 포함했을테니까요.

지난 수요예배에서도 말씀 드렸듯이
그 가운데
예수님을 주님으로 인정하고
말씀과 기도, 그리고 정기적인 예배 참석 등
신실하게 하나님을 믿는 그리스도인들은
더 적은 숫자일 것입니다.

젊은 세대로 내려가면
신실한 그리스도인의 숫자는
현저하게 떨어질 것입니다.
기독교 인구 자체가 10대와 20대로 내려가면
20% 밑으로 내려 갈 수도 있습니다.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기독교 인구는 물론
기독교의 영향력이 적어 지는 것을 보면서
예수님 말씀이 생각났습니다.
인자가 올 때에 세상에서 믿음을 보겠느냐? (눅 18:8)
When the Son of Man comes, will he find faith on the earth?

낙심하지 말고 끝까지 기도할 것을 부탁하시면서
하신 말씀입니다.

이 짧은 질문 속에는
예수님께서 다시 오실 때
세상에서 믿음을 찾기 힘들 것이라는
뉘앙스가 깔려있습니다.

설마 했는데
예수님의 말씀이 현실이 되는 것 같아서
안타깝습니다.

2.
동시에
우리의 신앙을 다시금 점검하고
신앙의 허리띠를 졸라매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는 종종 기독교는 종교를 넘어서
생명(生命,life)이라고 말합니다.

살아계신 하나님,
우리를 위해서 십자가에 달려 죽으신 예수님
우리 안에 능력으로 임하시는 성령님!
삼위일체 하나님을 믿는 신앙에 굳건히 서서
예수 그리스도께서 주시는 생명을 누리는 것입니다.
우리의 모든 삶 속에서 삼위일체 하나님을 느끼고
고백하고 간증하는 것입니다.

이것을 위해서 하나님과의 관계가 긴밀해야 합니다.

이사야 40장 31절 말씀처럼
하나님을 앙망하는
– 하나님을 기다리고/하나님께 소망을 두는-
신앙이 깊어져야 합니다.

주님의 눈이 온 세상을 두루 감찰하실 때
참빛 교회 성도님들의 신실하심에 멈추길 원합니다.

예수님께서 다시 오셨을 때
우리를 통해서 믿음이 드러나길 원합니다.

참빛 교회 성도님들의 신앙의 끈이
더욱 견고해지길 기도하겠습니다.

하나님 아버지
세상이 많이 변하고
하나님을 멀리해도
저희들은 하나님을 붙잡고 살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

하목사 올림
(2012.10.11 이-메일 목회서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