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윗의 영적 상상력

좋은 아침입니다.

1.

이번 학기 목요성경공부에서는
유진 피터슨의
“다윗: 현실에 뿌리박은 영성”을 읽고 있습니다.

다윗에 대한 말씀을
우리들 삶의 이야기라는 측면에서
다시 쓴 매우 탁월한 책입니다.

오늘은 골리앗을 이긴
다윗에 대해서 읽었습니다.
(요약본은 청년부 Face Book에서 볼 수 있습니다)

다윗이 골리앗을 이긴 것은
하나님께 집중하는 마음,
하나님이라면 하실 수 있다는 믿음을 갖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것을 피터슨 목사님은
하나님께 사로잡힌 상상력”이라고 불렀습니다.

반대로 사울과 이스라엘 군사들은
거인 골리앗에 사로잡혀 있어서 꼼짝할 수 없었습니다.

2.
다윗은
시냇가에서 다섯 개의 돌을 고를 때
물맷돌을 가지고 이리며 사자를 물리쳐서 양들을 보호했던 경험을
생각했을 것입니다.

그 연장선상에서
골리앗도 이길 수 있을 것이라고 믿었습니다.

하나님께 사로잡힌 상상력이 있었기에
다윗을 무시하는 골리앗도
다윗을 두고 안절부절못하는
형님들과 사울왕의 생각도 뛰어넘을 수 있었습니다.

다윗의 마음 속에는
위대하고 강하신 만군의 주 하나님이 계셨습니다.

골리앗을 대면하러 뛰어나가는 다윗은
하나님의 팔로 무장할 수 있었습니다.

하나님께 사로잡힌 상상력이
가져다 준 힘이었습니다.

3.
골리앗이 조소하는 가운데
시냇가에서 돌 다섯 개를 무릎 꿇고 줍는 다윗의 모습에서
세상 속에서 살아가는 우리들의 모습을 발견합니다.

믿음으로 행하지만 초라합니다.
상식적으로 생각하면 도저히 골리앗을 이길 것 같지 않습니다.
블레셋 사람들의 조소와 비난이 매우 거셌습니다.

다윗은 그때
하나님께 사로잡혀 있었습니다.
그의 영적 상상력은 하나님께 도달해 있었습니다.

아주 멋지게 골리앗을 무너뜨립니다.
우리들도 다윗처럼
참으로 신중하고
참으로 대범하기 원합니다.

너는 칼과 창과 단창으로 내게 오거니와 나는 만군의 여호와의 이름
곧 네가 모욕하는 이스라엘 군대의 하나님의 이름으로 네게 가노라
오늘 여호와께서 너를 내 손에 붙이시리니
온 땅으로 이스라엘에 하나님이 계신 줄 알게 하겠고 (삼상17:45-46)

You come to me with a sword, a spear, and a javelin, but I come to you in the name of the LORD of hosts, the God of the armies of Israel, whom you have taunted. This day the LORD will deliver you up into my hands, and I will strike you down and remove your head from you. And I will give the dead bodies of the army of the Philistines this day to the birds of the sky and the wild beasts of the earth, that all the earth may know that there is a God in Israel, (1Sa 17:45-46 NAU)

하나님께 사로잡힌 영적 상상력과 관련해서
피터슨 목사님께서 던지신 질문을 우리들 각자에게 적용해 보면서
하나님을 향한 우리들의 믿음을 점검하기 원합니다.

그 순간 시냇가에서 무릎을 꿇고 있는 다윗의 모습은 [돌 다섯 개를 줍기 위해서] 우리에게 절대적으로 중요한 무언가를 보여준다. 우리는 풍부한 상상력을 가지고 스스로 우리의 무릎으로 살 것인가? 아니면 그저 관습적으로 남들을 따라 살 것인가? 나는 하나님이 창조하시고 성령님이 기름 부으시고 예수님이 구원하신 존재로서 살 것인가? 아니면 사실은 별 볼일 없는 전문가들에게나 기대고 의지하며 살 것인가? 골리앗 공포증과 하나님, 둘 중의 무엇이 우리 삶의 행로를 결정짓게 할 것인가? 사울을 올려다보며 살 것인가? 아니면 하나님을 바라보며 살 것인가? –다윗: 현실에 뿌리박은 영성, 60쪽-

하나님 아버지
하나님의 마음과 능력에 이를 수 있는
영적 상상력을 주옵소서.
우리의 마음과 삶이
하나님께 온전히 사로잡히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

하목사 드림
(2013.2.21 이-메일 목회서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