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날의 기도

좋은 아침입니다.

1.
새 날을 맞았습니다.
오늘 맞은 새날은
이 세상 누구도 먼저 가보지 않은
말 그대로 전인미답(前人未踏)의 새날입니다.

새 날을 맞을 때마다
하나님께 다음과 같이 기도했으면 좋겠습니다.

일어나면서 드리는 첫번째 기도는
“아버지! 오늘도 성령 충만케 하옵소서.”
성령충만은 그리스도인들이 사모하고 추구해야 할 첫 번째 덕목입니다.

그 다음에는
“아버지! 오늘 하루도 건강과 안전을 지켜 주옵소서.”
나이가 들수록 건강의 중요성을 새삼 실감합니다.
요즘같이 뒤숭숭한 시대에 안전을 위해서도 기도해야 합니다.
세상 속에서 하나님께서 주신 사명(mission)을 이루기 위함입니다.

셋째는
“아버지! 세상 속에서 그리스도의 빛으로 살게 하옵소서.”
가는 곳에서, 하는 일을 통해서, 만나는 사람들에게
참빛으로 오신 예수님을 전하고
어두움을 밝히는 작은 빛이 되는 것은
그리스도인의 특권이자 축복입니다.

넷째는
“아버지! 오늘도 허락하신 십자가를 기쁨으로 지게 하옵소서.”
예수님께서는 “날마다 제 십자가를 지고 나를 좇을 것이니라”(눅 9:23)고 말씀하시면서
우리를 제자의 길로 초청하셨습니다.
각자가 지고 가야 할 십자가를 즐겁게 지고 예수님을 따르기 원합니다.
그 길에서 아버지 하나님의 도우심을 체험하기 원합니다.

다섯째는
“아버지! 오늘 하루를 마쳤을 때 주님 앞에서 감사의 기도를 드리게 하옵소서.”
시편기자는 낮에 베풀어주신 사랑을 기억하면서
잠자리에서 생명의 주님을 찬양했습니다.
아침에 주님의 인자(사랑과 은혜)를 구하고
밤에는 하루 동안 경험한 주의 성실을 찬양했습니다.

낮에는 여호와께서 그 인자함을 베푸시고
밤에는 그 찬송이 내게 있어 생명의 하나님께 기도하리로다.(시 42:8)
By day the LORD commands his steadfast love, and at night his song is with me,
a prayer to the God of my life. (Psa 42:8 ESV)

아침에 주의 인자하심을 나타내며 밤마다 주의 성실하심을 베풂이 좋으니이다 (시 92:1)
[It is good] to declare your steadfast love in the morning, and your faithfulness by night, (Psa 92:2 ESV)

날마다 주님과 동행하는
우리 모두의 삶이 되기 원합니다.
그 안에 행복이 있고, 감사가 있고,
세상을 향한 복음의 선포가 있기 때문입니다.

아침부터 저녁까지 신실하게 임하는
주님의 은혜와 사랑을 찬양하기 원합니다.
오늘(present) 우리의 삶이
곧 하나님께서 주신 선물(present)임을 믿기 때문입니다.

오늘 하루도
세상 가운데서
예수의 사람으로 꿋꿋하게 살아가시길 기도하겠습니다.

여호와 닛시!

하나님 아버지,
날마다 우리의 발걸음을 지켜주시고
아침마다 드리는 기도를 들어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

하목사 드림

(2013.6.13 이-메일 목회서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