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아침입니다.
1.
짝퉁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요즘 짝퉁은 진짜와 똑같아서
아주 세심하게 살피거나
연구하지 않으면 구별해내기가 쉽지 않답니다.
유사품이라고 하는 가짜는
신앙생활에도 존재합니다.
늘 말씀 드리듯이
사단의 영적인 시험은
불량품으로 오지 않고
유사품으로 다가옵니다.
겉이 번드르르해서
눈과 귀를 유혹합니다.
별 차이가 나지 않기에
“이 정도쯤이야 해도 괜찮겠지”라는 생각을 들게 합니다.
만만하게 보다가
그만 시험에 들어서 넘어지곤 합니다.
가짜와 진짜는 하늘과 땅의 차이입니다.
가짜는 절대로 진짜가 될 수 없습니다.
진짜는 겉모습이 허술해 보여도
끝까지 진짜입니다.
2.
예수님께서 인간의 몸을 입고 세상에 오실 당시에
이스라엘에는
자칭 메시야라고 내세우는 사람들이 무척 많았습니다.
주전 6세기에 예루살렘이 무너지고
바벨론에 포로로 잡혀 간 이후에
600년 가까이 페르시아와 헬라
그리고 로마의 식민지하에 있다 보니
백성들이 마음과 몸이 지쳤습니다.
삶이 힘들고
희망이 없을 때 등장하는 것이 “메시야”입니다.
예수님께서 세상에 오실 때도
마찬가지여서
여기저기서 자신이 하나님께서 보내신 메시야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들은 진짜 메시야가 아니었습니다.
그들은 여전히 사람이었고,
하나님께서 보내신 것이 아니라
자기 스스로 또는 그들을 추종하는 사람들이 세운 ‘사람들’이었습니다.
그에 비하면
예수님은 하나님의 아들로 이 세상에 오셨습니다.
진짜 메시야로 오신 것입니다.
복음서에서 예수님의 말씀에 권세가 있었다는 증언들이나
예수님께서 베푸신 여러 가지 기적들은
예수님이 하나님께서 보내신 메이야임을 보여주는 말씀들입니다.
죽음을 이기신 부활이야말로 그 절정이었습니다.
예수님께서도 친히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습니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너희가 나를 알았더라면 내 아버지도 알았으리로다. 이제부터는 너희가 그를 알았고 또 보았느니라 (요14:6-7)
Jesus said to him, “I am the way, and the truth, and the life. No one comes to the Father except through me. If you had known me, you would have known my Father also. From now on you do know him and have seen him.” (Joh 14:6-7 ESV)
3.
우리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되신 예수님을 믿습니다
예수님을 믿는 것이 참된 생명의 길임을 진심으로 고백합니다.
그래서 우리를 그리스도인(Christian)이라고 부릅니다.
비록 질그릇과 같지만
우리 안에 예수 그리스도께서
보화로 임하셨기에
우리들도 진짜 그리스도인이 되었습니다.
우리 안에 계신 예수님으로 인해서
그리스도인의 가치가 매겨진 것입니다.
그렇다면
진리되신 예수님을 믿는 우리들도
참된 삶을 사는 것이 당연합니다.
예수님을 믿고 따름으로
진가(眞價)를 발휘하는 것입니다.
올 한해
하나님 앞에서
세상 속에서
누가 보아도 “진짜(authentic)”라고 불릴 정도로
진가를 발휘하는 참된 그리스도인이 되기 원합니다.
하나님 아버지
진실된 그리스도인,
참된 믿음의 길을 가는 주님의 백성들이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
하목사 드림
(2014.1.9 이-메일 목회서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