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을 어떻게 왜

좋은 아침입니다.

1.
저는 오늘부터 내일까지
빌 하이벨스 목사님이 주관하시는
리더쉽 세미나에 참석하고 있습니다.

아는 자매가 예약을 해 주어서
참 오랜만에 세미나에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많은 정보를 얻고, 느끼고,
또 우리 교회에 어떻게 적용할 수 있을 지 생각중입니다.

원래 세미나는 시카고 윌로우 클릭 교회에서 진행하고
북미와 캐나다 800(?)여 곳에서 영상으로 강연을 듣는 식인데
샌프란에만 200여명 이상 모인 것 같습니다.

프로그램과 초청연사들이 수준급이지만
교회가 주관하는 프로그램에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갖고 참여한다는 것만으로도 가슴이 뜁니다.
희망이 생깁니다.

2.
첫번째 강의는
빌 하이벨스 목사님이 시작하셨습니다.

리더쉽에 대해서 말씀하시면서
세가지 의문사들(what, how, why)을 커다란 세 개의 원으로 설명하시고
한 가운데 “why(왜)”를 두셨습니다.

우리는 무엇을(what) 할까,
어떻게(how) 할까에 시간과 에너지를 사용하고
무슨 결과가 나왔는가에 따라서 성공과 실패를 가늠합니다.

그런데 정말로 중요한 것은
무엇을 하느냐 또는 어떻게 하느냐보다
“왜”가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정말 중요한 왜(hot why)”에 대해서
끊임없이 질문할 때 올바른 리더쉽이 발휘될 수 있답니다.

“왜”는
에베소서 바울의 기도에 있었듯이
“부르심의 목적”과 관련이 깊은
가장 우선적인 질문임에 틀림없습니다.

강의를 들으면서
저 자신에게 “왜”라는 질문을 하면서
목회의 부르심을 점검해 보았습니다.

여러분들은 왜 지금 이 자리에 계시고
왜 이 일을 하시고
왜 어떤 일을 하려고 준비하고 계획하시는지요?

3.
하이벨스 목사님은 리더가 저지르기 쉬운 실수를
“블라인드 스팟(blind spot)”으로 설명하셨습니다.

남들은 모두 아는데
자기만 모르는 영역,
자기 눈에 들어오지 않아서 놓치기 쉽지만
자칫 잘못하면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순간들입니다.

저는 스윗 스팟(sweet spot)이라는 용어를 종종 쓰면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최고의 일과 타이밍을 강조했는데
블라인드 스팟의 중요성을 새로 배웠습니다.

무심코 넘어가지만
실수하면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세심하게 관찰하지 않으면 볼 수 없는
블라인드 스팟을 감지해 내는 세심함이 필요하군요.

여러분 삶의 블라인드 스팟은 어디인지요?

왜 라는 질문은
우리들을 핵심가치 속으로 인도합니다.
블라인드 스팟을 잡으면서
삶 속의 위험을 배제할 수 있습니다.

4.
미국에서 세미나나 컨퍼런스에 참석하기 위해서는
시간과 재정이 꽤 필요합니다.

그래서 저는  책이나 만남
또는 경험을 통해서 스스로 배우는 편인데
오랜만에 세미나에 참석해서 많이 배워갑니다.
(저 혼자여서 외롭고, 영어로 진행되는 강연을 놓치는 경우도 있지만)

“배우고 자라가는 교회”라는
작년 우리 교회 표어도 생각나는군요.
우리 모두 배우면서 자라갑시다.
예수님을 닮고 예수님께 이를 때 까지!!!

오직 사랑 안에서 참된 것을 하여 범사에 그에게까지 자랄지라. 그는 머리니 곧 그리스도라 (엡 4:15)
Speaking the truth in love, we are to zgrow up in every way into him who is athe head, into Christ,(Eph 4:15)

하나님 아버지,
하루 하루 살아갈 때에
하나님께서 왜 이곳으로 우리를 부르셨는지
“hot why”를 찾고
날마다 부르심을 쫓아 살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

하목사 드림
(2015.8.6 이-메일 목회서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