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아침입니다.
1.
얼마 전 한국에서는
특수부대 군인들이 주인공인 드라마가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실제로 웬만한 국가들은
목숨을 걸고
작전을 수행하는 특수부대를 갖고 있습니다.
그 가운데
미국 해군의 특수부대
네이비 씰(Navy Seal)이 유명합니다.
워싱턴 포스트 인터넷판에는
특수 부대 요원이 되기 위해서
훈련을 하던 세 명의 병사가 목숨을 잃었다는 기사가 실렸습니다.
한 명은 수영 훈련 중에 사고를 당했고
나머지 두 명은
중간에 훈련에서 탈락하자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이들 가족과 인터뷰한 내용도 기사에 있었는데
저를 깜짝 놀라게 한 것은
세 명 모두 아주 어렸을 때부터 특수부대 요원이 되는 것이 꿈이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자신을 특수부대 요원으로 부르셨음을 확신한 병사도 있었습니다.
미국 명문 대학을 나온 재원들도
네이비 씰에 들어가기 위해서 지독한 훈련을 받는답니다.
훈련을 받다가 중간에 탈락한 이들을 세심하게 관리야 한다는 의견과
특수부대 요원이 된다는 것 자체는 목숨을 담보로 한 활동이기에
훈련과정에서 목숨을 잃는 것이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의견이 맞서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아무리 특수부대라고 해도
생명은 귀한 것입니다.
그들을 위해서 애끓게 기도하는 가족들이 있고
자신의 목숨까지 바치면서 충성을 다하려는 마음이 있으니
철저하게 돕고 관리해 주는 것은 꼭 필요할 것 같습니다.
2.
하나님께서
자신을 특수부대로 부르셨다는 대목에서
지난 두 주 동안 살펴본
오바댜와 아리마대 요셉이 생각났습니다.
이들은 세상 한가운데서
악한 왕을 섬겼고,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은 단체의 회원이었습니다.
마음고생이 상당했을 텐데,
그 속에서 하나님 백성으로
예수님의 제자로 살았습니다.
어찌 보면
우리도 세상에서
오바댜와 아리마대 요셉의 삶을 살고있습니다.
하나님께서 부르셨고,
하나님께서 세상 속에 선교사로 보내셨다는
소명의식을 갖고 사는 것입니다.
우리가 사는 세상도 만만치 않으니
네이비 씰 요원들처럼
세상에서의 생존 훈련과 그곳에서의 작전 수행 능력을 키워야
사명을 감당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행여나 안일하게
하나님을 믿고 예수님을 따르고 있는 것은 아닌지요!
허리띠를 꽉 묶고
각오를 새롭게 다질 필요가 있겠습니다.
오늘 하루
보냄 받은 곳에서
하나님 나라 특수요원으로 살아봅시다.
하나님께서 우리와 함께하십니다.
내가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로 다닐지라도 해를 두려워하지 않을 것은
주께서 나와 함께 하심이라. 주의 지팡이와 막대기가 나를 안위하시나이다.(시편 23:4)
Even though I walk through the valley of the shadow of death,
I will fear no evil, for you are with me; your rod and your staff, they comfort me.(Psalms 23:4)
하나님 아버지,
어디서 무엇을 하든지
참빛 식구들과 함께하시고
주의 지팡이와 막대기로 보살펴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하목사 드림
(2016.5.13 이-메일 목회 서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