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아침입니다.
1.
엊그제 6월 27일
세계적인 미래학자 앨빈 토플러(Alvin Toffler)가 세상을 떠났습니다.
앨빈 토플러에 대해서 인터넷을 검색해 보니
폴란드에서 이민 온 유대인 부모로부터
뉴욕에서 태어났습니다.
대학을 졸업하고
공장 노동자로 일했고
기자로 변신해서 언론인, 작가,
무엇보다 미래학자로 유명해졌습니다.
제가 직장 초년병이던1980년대 말
한국사회에 앨빈 토플러 열풍이 불었습니다.
<제 3의 물결> <미래쇼크>가 잇달아 번역되면서
의심 반, 호기심 반으로
앨빈 토플러의 책을 읽었습니다.
무엇보다 <미래쇼크>를 읽으면서
“설마 이런 날이 오겠어”혼잣말을 하면서
책장을 넘기던 때가 엊그제 같습니다.
그런데 지금 우리가 사는 세상이
앨빈 토플러가 말한 대로 변했습니다.
변화의 속도가 무척 빨라서
개인이 따라잡기 어렵습니다.
모든 것이 “일시성”으로 변해서
영원한 것, 변하지 않는 것을 세상에서 찾아보기 힘듭니다.
인터넷의 발달 등
정보가 힘이고 재산인 시대가 실제로 찾아왔습니다.
우리가 지금 미국에 살듯이
사람들의 터전은
농경 시대의 정착촌 개념을 벗어나서
지구촌으로 흩어지는 신유목민의 삶이 되었습니다.
우버와 에어비앤비처럼
소비자가 서비스도 동시에 제공하고
너도나도 시장에 참여할 수 있는
일종의 “프로슈머(prosumer)”시대가 되었습니다.
토플러는 끊임없이 배우지 않으면
살아남기 힘들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지요.
그의 예측력이 놀랍습니다.
2.
지금 우리가 사는 세상은
앨빈 토플러도 풀어낼 수 없을 정도로
빠르고 복잡하게 변하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예측하기 어려운 불확실성이
개인은 물론 세상에 먹구름처럼 드리워 있습니다.
모든 것이 일시적이고
일회용으로 변하고 있으니
어디에 마음을 두어야 할지 고민이 되고
전도서 기자가 말한 대로 “헛되고 헛되다”는 말씀이 실제로 다가옵니다.
그렇기에
더욱더 영원하신 하나님,
생명 되신 예수 그리스도
지혜와 힘을 주시는 성령 하나님을 의지하게 되고
신앙의 소중함을 실감합니다.
하나님 앞에 꼭 붙어 있어야지요!
세상을 분별하는 명철(understanding)
세상을 살아가는 지혜(wisdom)
세상을 이기는 능력 (power)을 주님께 구합니다.
사도 바울의 고백처럼
어떤 상황 속에서도 견디고, 뚫고 나갈 수 있는
“일체의 비결”을 주님께 구합니다.
주님 안에서 모든 것을 할 수 있다고 고백하기 원합니다.
나는 비천에 처할 줄도 알고 풍부에 처할 줄도 알아
모든 일 곧 배부름과 배고픔과 풍부와 궁핍에도 처할 줄 아는 일체의 비결을 배웠노라.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 (빌립보서 4:12-13)
I know how to be brought low, and I know how to abound.
In any and every circumstance, I have learned the secret of facing plenty and hunger, abundance and need.
I can do all things through him who strengthen me. (Phil 4:12-13)
하나님 아버지
미래에 어떤 상황이 닥치든지
주님의 능력으로 능히 대처하는 참빛 식구들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하목사 드림
(2016.7.1 이-메일 목회 서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