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감사절

감사절 아침입니다!

 

1.
지난주일
교회 정리를 마치고
근처 쇼핑몰에 들렸는데
주차 자리를 찾기 위해서 20여 분을 돌아야 할 정도로
커다란 주차장이 차들로 꽉- 찼습니다.

 

오랜만에 활기를 되찾은 모습을 보니
주차 자리를 찾는 것이나 줄을 길게 서는 것에
짜증보다 왠지 마음이 환해졌습니다.
예전의 일상으로 회복한 것 같았기 때문입니다.

 

작년에는 감사절을 지킬 엄두를 내지 못했고
문을 열지 않은 상점도 많았습니다.
가족 모임까지 제한했습니다.

 

그에 비하면
올해 감사절은 거의 예전 수준으로 돌아온 느낌입니다.

 

2.
여행 전문 기관인 AAA의 예측에 의하면
올 추수감사절에 5천 3백만(53 mil) 정도가 이동한답니다.
2005년 이래, 한 해 여행객 증가율 최고 수치입니다.
그만큼 작년에 발이 묶였던 셈입니다.

 

가스 값이 무척 비싼 데도
자동차 여행이 으뜸으로 전체의 90%를 차지하고
비행기와 기타 대중교통 수단이 나머지 10%입니다.
항공편을 이용한 여행객은 작년보다 배가 늘었습니다.

 

AAA에서는
올해 감사절 여행을 즐기되 마스크를 꼭 챙기고,
도로는 물론 공항까지 인파로 붐빌 것을 예상하고
지혜롭게 계획을 세우라는 팁을 전했습니다.

 

3.
팬데믹 한 가운데 있을 때는
이 정도의 일상 회복도 기약할 수 없었는데
함께 노력하고, 조심하니 이런 날이 찾아왔습니다.
어두운 밤이 계속될 것 같아도
새벽이 찾아오듯이 …

 

팬데믹 뿐 아니라
우리 삶에 드리운 어두운 그림자들도
결국에는 빛에 굴복하고 좋은 날이 찾아올 것입니다.
그때를 기대하고, 신앙 가운데 앞을 보면서
인생의 골짜기를 걷는 것이지요.

 

4.
아직은 아슬아슬한 측면이 있습니다.
코로나바이러스 변이가 등장할 수도 있고
백신 접종에도 불구하고 돌파 감염이 늘어나서
다시 문을 닫는 유럽 국가도 있습니다.

 

감사절을 맞아서 출타하신 참빛 식구들도 많으신데
안전한 여정이길 기도합니다.
오랜만에 가족과 친지들과
마음껏 즐기시고 좋은 시간 가지시길 바랍니다.

 

행여나
추수감사절을 맞는 마음이 무거우시다면,
저 앞에 빛으로 계신 우리 주님을 바라보면서
소망 가운데 감사절을 지내시길 바랍니다.

 

결국에는 빛이 찾아올 것입니다.

 

 

해피 땡스기빙!!!
진실로 생명의 원천이 주께 있사오니
주의 빛 안에서 우리가 빛을 보리이다 (시편 36:9)
For with you is the fountain of life;
in your light do we see light. (Ps 36:9)

 

하나님,
감사절을 맞는 참빛 식구들께
풍성함을 더해 주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하 목사 드림.
(2021. 11. 25이-메일 목회 서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