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에 힘이 있습니다. 그렇다면 기도의 힘이 어디서 나올까요? 하나님과의 바른 관계에서 옵니다. 기도를 많이 하고, 기도를 크게 하고, 기도에 열심을 내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것은 기도의 다양한 방식일 뿐입니다. 하나님과 우리의 관계가 바르게 정립되어 있을 때, 우리의 기도에 힘이 있습니다.
<기도와 말씀으로>라는 올해 표어에 따른 이번 연속 설교에서는 특별히 회개(참회) 기도를 강조했습니다. 하나님과의 관계를 바로 세우는 첫걸음이 회개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 앞에서 우리 자신을 돌아보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생각에 우리 생각을 맞추는 것입니다. 하나님과의 관계를 점검하고 바르게 정돈하는 과정입니다. 그때 비로소 하나님과 대화하듯이 이야기하는 기도가 가능합니다. 하나님과 친밀하다는 뜻입니다.
감리교의 창시자 요한 웨슬리는 자기 성찰을 위한 22가지 점검 리스트를 만들어서 속회는 물론 감리교인이 자신의 신앙과 삶을 돌아보기를 원했습니다. 우리에게도 도움이 될 것 같아서 함께 나눕니다:
1. 나는 의식적으로 또는 무의식적으로 내가 실제보다 훨씬 낫다는 인상을 주려고 애쓰지 않는가? 즉, 나는 위선자인가?
2. 나는 모든 행동과 말에 정직한가, 아니면 과장하는가?
3. 나는 비밀을 지켜주기로 하고 들은 것을 다른 사람에게 그것을 전달하지 않는가?
4. 나는 신뢰할 만한가?
5. 나는 옷, 친구, 일, 취미의 노예는 아닌가?
6. 나는 자의식, 자기 연민, 혹은 자기 합리화가 빠지지 않았는가?
7. 오늘 성경 말씀이 내 안에서 살아 있는가?
8. 나는 매일같이 성경이 나에게 말할 시간을 주고 있는가?
9. 나는 기도를 자주 하는가?
10. 나의 신앙에 대해 다른 사람에게 마지막으로 말한 것이 언제인가?
11. 나는 내가 쓰는 돈에 대해 기도하는가?
12.나는 정해진 시간에 자고 정해진 시간에 일어나는가?
13.나는 무슨 일에든지 하나님께 순종하는가?
14. 내 양심이 불편해하는 일을 고집하며 행하지는 않는가?
15. 나는 내 삶의 어떤 부분에서 실패했는가?
16. 나는 질투심 많고, 불순하고, 비판적이며, 짜증을 내고, 예민하거나, 신뢰를 얻지 못하는 경우가 있는가?
17. 여가 시간을 어떻게 보내는가?
18. 나는 스스로를 자랑스러워하는가? 지나친 자만심이 있지 않은가?
19. 나는 다른 사람, 특히 세리를 멸시한 바리새인처럼 내가 다른 사람 같지 아니함을 하나님께 감사하고 있지 않은가?
20. 내가 두려워하거나, 싫어하거나, 의절하거나, 비판하거나, 원망하거나, 무시하는 사람이 있는가?
21. 나는 끊임없이 투덜거리며 불평하는가?
22. 나에게 그리스도는 실제적인가? -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