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아침입니다.
1.
우크라이나에서 들려오는 안타까운 소식으로
좋은 아침이라고 인사하기가 망설여집니다.
전쟁터로 변한 우크라이나에
하루 속회 좋은 아침이 찾아오길 간절히 기도할 뿐입니다.
러시아 대통령 푸틴은
이번 전쟁을 일으킨 장본인입니다.
올해 70세인 푸틴은
2000년에 러시아 제2대 대통령으로 취임한 이래
헌법까지 바꾸면서 22년 동안 총리와 대통령 자리를 오가며 장기 집권하고 있습니다.
2018년에 다시 법을 바꾸어서 임기를 2036년까지 연장했으니
평생 대통령직을 수행할 가능성이 큽니다.
전쟁에서 장애인이 된 아버지와 기독교인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푸틴의 어린 시절은 유복하지 못했습니다.
아버지가 자기에게 장애를 일으킨 독일 병사들을 미워하지 않고
모든 것이 전쟁의 비극이라고 이야기했을 때,
푸틴은 아버지를 이해하지 못했다고 합니다.
체구가 크지 않았던 푸틴은 유도를 배워서 자신을 방어하고,
대학을 졸업하면서 KGB 요원에 자원했고
정치에 입문해서 2000년 옐친에 이어서 러시아 최고 지도자가 되었습니다.
과거 소련으로 불리던 소비에트 연방이 해체된 것에 불만을 느꼈답니다.
2.
초기에는 서방 세계와 비교적 좋은 관계를 유지하면서
러시아 경제 회복에 힘을 쏟았기에
러시아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호평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면서 전쟁광, 독재자, 미친 사람(mad-man)으로 변합니다.
구소련에서 독립한 체첸, 우크라이나 등을 침공하고
우크라이나 영토인 크림반도를 점령하면서
미국을 비롯한 서방 국가들과 갈등을 빚습니다.
2018년 네 번째 대통령 임기를 시작하면서
“강한 러시아”를 외친 그의 속셈을
이번 우크라이나 침공에서 그대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3.
푸틴은 정기적으로 러시아 정교회 성당에 출석한답니다.
북한의 김정일에게 정교회 성화상을 선물하면서
북한에 러시아 정교회 성당이 세워지는 계기를 만들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그가 벌이는 전쟁이나, 개인적인 탈선, 부정부패를 생각할 때
푸틴에게 기독교인이라는 명칭을 달아 줄 수 없습니다.
어머니로부터 전해지는 예수님의 사랑이 그에게 조금이라도 남아 있다면
얼른 전쟁을 그치고, 사랑하는 가족을 잃은 분들께 고개 숙여 사과하고
더 이상 세상의 평화를 깨는 일을 하지 않기를 바랄 뿐입니다.
4.
우리는 지난 두 주간, 시리아의 안디옥 교회를 공부하면서
지도자가 얼마나 중요한지 새삼 깨달았습니다.
선한 마음을 가진 바나바와 그리스도인이라는 별칭에 걸맞은
지도자들과 성도들로 인해서 교회가 굳게 서는 것을 보았습니다.
헤롯의 젖동생(친한 친구) 마나엔은 헤롯 왕궁에서 자랐지만,
예수님을 믿고 안디옥 교회의 지도자가 되었습니다.
반면, 헤롯은 세례 요한을 죽이는 탐욕스러운 지도자가 되었으니
같은 성장 배경을 갖고 있어도 그 끝이 전혀 다른 것을 보았습니다.
예수의 생명을 마음과 삶 한가운데 가졌는지 여부가
인생의 진로와 결과를 결정한 것입니다.
5.
다시금 지도자의 품격과 자질을 생각합니다.
조국 대한민국도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있습니다.
이번처럼 후보들의 비호감도가 높은 선거도 없었다지만
경제는 물론 정치와 외교 등 매우 중요한 시기에
대한민국을 옳게 세울 대통령이 선출되길 기도할 뿐입니다.
상심한 자들을 고치시며 그들의 상처를 싸매시는도다 (시편 147:3)
하나님,
전쟁과 탐욕,
지도자들의 부정부패로 인해서 망가진
이 땅을 고쳐 주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하 목사 드림.
(2021. 3.3 이-메일 목회 서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