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아침입니다.
1.
이스라엘 백성들이 400년 동안
이집트에서 종살이를 하는 것을
하나님께서 돌아 보셨습니다.
삶이 괴로웠습니다.
흙 이기기와
벽돌 굽기와 농사 등 여러 가지 일을 하면서
하나님의 백성이 노예처럼 살았기 때문입니다 (출1:14)
그때 하나님께서
모세를 예비해 놓으시고
자그마치 80년 동안 훈련시키신 후에
이스라엘 백성을 이집트에서 해방시키는
하나님의 일꾼으로 세우십니다.
모세가 하나님 명령에 순종해서
이집트 왕 바로 앞에 섭니다.
바로와 대면하면서
열 가지 재앙을 차례로 보여줍니다.
마음이 완악해진 바로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풀어주지 않습니다.
그렇게 열 번째 재앙을 맞게 되었습니다.
열 번째 재앙은
이집트 사람들은 물론 가축에 이르기까지
장자/맞이들이 죽는 엄청난 재앙입니다.
하나님께서 마지막 열 번째 재앙을 말씀하시면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특별한 명령을 내리셨습니다.
어린양의 피를 문설주에 발라놓으라는 것입니다.
그러면 죽음의 사자들이 피가 묻혀진 문설주를
보고 지나가게 될 것입니다.
여기서 넘어가다(pass over)는 뜻의 유월절이 나왔습니다.
2.
저와 우리 교회를 위해서 기도하는 형제가 보내준
메일에서 힌트를 얻은 말씀입니다.
그 형제가 보내준 영어 메일의 일부를 번역해 보았습니다.:
목사님 교회를 생각하며 기도하는 가운데 출애굽기 말씀이 마음속에 떠올랐습니다. 죽음의 사자가
이집트의 모든 장자들을 죽이는 마지막 재앙이 시작되는 동안, 이스라엘 백성들 역시 초조했고, 근심했고, 어린양의 피가 실제로 자신들을 죽음으로부터 구할 수 있을 지 염려했을 것입니다. 그들의 마음속에 두려움과 의심 그리고 공포가 생겼지만 하나님 명령에 순종했던 사람들은 그 다음 날 아침, 하나님께서 자신들을 구해 주신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하나님 명령이라고 해도
어린양의 피를 문설주에 묻혀 놓으면
죽음의 사자가 그냥 넘어갈 것이라는 말씀이
쉽게 믿어지지 않았을 것입니다.
이집트 사람들의 장자들이 죽는 소리가
들려올 때마다
하나님의 백성인 이스라엘 백성들도
두려움에 떨었을 것입니다.
정말로 죽음의 사자가
어린양의 피를 보고 지나갈까를
반신반의했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 다음 날 아침,
양의 피를 문설주에 바른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의 약속대로 죽지 않고 살았습니다.
400년 종살이에서 해방되었습니다.
3.
어느덧 2012년도 45일 정도 남았습니다.
그 동안 320일을 무엇으로 살았는지 돌아옵니다.
내 힘으로, 내 지혜와 능력으로
바로와 같은 세상과 대면하지는 않았는지요?
이스라엘 백성들이 반신반의하면서도
하나님의 명령대로
어린양의 피를 문설주에 묻혀 놓았을 때
생명의 아침을 맞을 수 있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자신의 백성을 보호해 주시고
살려주신 것입니다.
올해의 남은 기간 동안
우리를 대신하여
십자가에서 피 흘려 죽으신
예수 그리스도를 깊이 만나고
그 은혜를 실제로 체험하기 원합니다.
때때로
근심과 염려가 밀려오고
하나님을 따르면 정말 살 수 있을까 하는
의심이 생길 수도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들 인생의 문설주에
어린양의 피를 바르는 순종을 실천하기 원합니다.
그때 하나님의 보호하심과 살려주심을
우리들도 체험할 것입니다.
생명과 자유함의 아침을 맞는 것입니다.
할렐루야!
하나님 아버지
말씀대로 행하는 믿음을 더해 주옵소서.
밤이 지나고 유월절 아침의 생명과 해방을
맞는 기쁨을 누리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
하목사 올림
(2012.11.15 이-메일 목회서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