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아침입니다.
1.
요즘은 지난 목요일부터 시작된
NBA 챔피언십으로 동네가 떠들썩 합니다.
거리에는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깃발을 단 자동차들과
노란 색깔 유니폼을 입은 사람들이 많이 눈에 띕니다.
이번 시리즈에서 주목 받는 선수는
단연 클리블랜드의 르브론 제임스와
워리어스의 스티븐 커리입니다.
르브론 제임스는 클리블랜드가 있는 오하이오 출신입니다.
2010년부터 4년 동안 마이애미서 뛰다가
작년에 다시 고향 팀으로 복귀했습니다.
농구를 위해서 태어난 선수라고 할 정도로
체격이나 기술이, 스피드까지
마이클 조단과 견줄만한 최고의 선수입니다.
그런 제임스도 불후한 어린 시절을 보냈습니다.
16세 미혼모의 아들로 태어나서
어릴 적 축구 코치의 집에 들어가서 살 정도로 경제적으로 어려웠습니다.
농구선수로서의 재능을 발견한 코치가 그에게 농구를 권했고
2003년에 NBA에 들어와서 최고의 선수가 되었습니다.
못하는 것이 없는 만능 선수입니다.
워리어스의 스티븐 커리는
체격은 작지만 하프라인에서 던져도 골이 들어갈 정도의 슛도사입니다.
게다가 매우 빠른 동작으로 슛을 쏘니 막을 수가 없습니다.
올해 NBA정규리그 MVP답습니다.
커리는 어릴 때부터 부모님을 따라서
주일예배는 물론 수요예배까지 참석했답니다.
중학교 때 예수님을 주님으로 영접했고,
자신이 농구 코트에서 경기하는 것을 통해서 하나님이 드러나고,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이 전해지길 원한다고 말합니다.
부상을 당해서 경기에 나갈 수 없던 어려운 시기를 믿음으로 견뎠고
그 기간 동안 예수님과 더욱 가까워졌다고 간증합니다.
또한
이번 시리즈에서 유독 눈에 띠는
한 명의 선수가 있습니다.
클리블랜드의 매튜 델라베도바(8번)입니다.
이 선수는 호주에서 왔습니다.
NBA 선수가 되는 첫 번째 관문인 드래프트에 들지 못해서
클리블랜드에서 여름리그를 뛰면서 NBA에 들어오게 된 무명의 선수입니다.
주전 선수가 부상을 당하면서
기회를 잡아서 세 경기를 소화했는데
그의 악착 같은 수비와 몸을 사리지 않는 열심으로 일약 스타덤에 올랐습니다.
어떤 때는 코트에 이 선수만 보인다고 말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열심히 움직입니다.
기술은 조금 부족해도 열심히 하면 된다는 사실을 몸으로 보여주는 듯 합니다.
3.
챔피언십 경기를 보고 있으면
경기도 흥미롭지만
혼신의 힘을 다해서 뛰는 선수들의 숨소리가 전해지는 것 같습니다.
한 선수 한 선수마다 각자의 스토리가 있을 겁니다.
NBA 파이널에 오른 팀에서 뛰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지요.
무엇보다 이 선수들은 농구에 인생을 건 사람들일 겁니다.
그 열정이 부럽습니다.
얼마나 반복해서 훈련했으면
그 멀리서 던져도 골이 되고
넘어지면서 던져도 공이 림으로 빨려 들어갈까요!
올해 NBA 파이널에서 어느 팀이 우승할지는 아직 모릅니다.
그렇지만 열심히 최선을 다하는 모든 선수들이 다 챔피언임에 틀림없습니다.
땀과 훈련, 열심
그리고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끈기!
우리들의 신앙과 인생길에도 요청되는 덕목들입니다.
오늘 하루
참빛 식구들 모두
각자의 자리에서 챔피언으로 사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도 모든 무거운 짐과 얽매이기 쉬운 죄를 벗어 버리고
목표를 향해 꾸준히 달려갑시다.(히12:1, 현대인의 성경)
let us also lay aside every encumbrance and the sin which so easily entangles us, and let us run with endurance the race that is set before us, (Heb 12:1 NAU)
하나님 아버지,
주님 보여주시는 길을
끝까지 걸어가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
하목사 드림
(2015.6.11 이-메일 목회서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