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아침입니다.
오늘 새벽에는 아모스 선지자가
“다림줄(a plumb line)”환상을 보는 말씀을 읽었습니다.
다림줄은
벽을 세우거나 건물을 지을 때,
수평과 수직을 똑바로 맞추기 위해서 위에서 아래로 드리우는
일종의 자(ruler)와 같은 줄을 가리킵니다.
예전 한국에 있을 때,
세탁기나 냉장고와 같은 전자기기를 구입하면
수직과 수평을 맞추는 흰색 실이 따라오곤 했는데
그것이 곧 다림줄의 역할입니다.
하나님께서 아모스 선지자에게
네 가지 환상을 보여주셨습니다.
첫째와 둘째는 메뚜기와 불로
북이스라엘을 멸망시키겠다는 환상인데
아모스가 간절히 구해서
(잘못은 왕과 지도자들이 범했는데, 메뚜기와 불의 심판은 힘없는 백성들까지 죽게 되니)
하나님의 재앙을 면합니다.
세 번째 환상이 다림줄입니다.
다림줄을 들고 계시는 하나님께서
북이스라엘의 여로보암 왕의 행위를 측정하실 참입니다.
당시 북이스라엘은 경제적으로 호황을 누리고 있었습니다.
그 틈을 타서 이스라엘 왕과 지도자들은
가난한 백성들을 학대하고 무시했으며
저울을 속이는 등 부정을 저지르면서 자신의 탐욕을 채웠습니다.
그것을 하나님께서 모두 보고 계셨습니다.
왕과 지도자들의 잘못을 낱낱이 세고 계시다가
결국에는 그들에게 돌이킬 수 없는 재앙이 임할 것을
마지막 네 번째 여름 과일 광주리 환상으로 말씀하셨습니다.
“여름 과일”에 해당하는 히브리어가
“끝”을 가리키기 때문입니다.
세상의 지도자들은 자신의 권력과 부가
영원히 계속될 것이라고 자신만만했지만
하나님께서는 다림줄을 손에 드시고 끝을 준비하고 계셨습니다.
2.
다림줄 –
일상을 사는 우리에게도 꼭 필요한 도전입니다.
우리의 삶이 하나님의 말씀과 뜻에 맞게
수평/수직이 맞아야 합니다.
의로운 길을 걷는 것입니다.
우리 힘으로는 이 길을 완벽히 걸을 수 없어서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죽으시면서 우리를 의롭게 하셨습니다.
우리는 십자가의 예수님을 믿음으로, 그 은혜로 의롭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거기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우리 안에 계신 성령 하나님의 지도와 인도하심으로
끊임없이 의로운 길을 걸어야 합니다.
우리 신앙과 삶에 다림줄을 내리기 원합니다.
하나님 앞에서 바른 삶,
십자가의 은혜에 응답하는 의로운 길을 걷는
오늘 하루 그리고 새달이 되기 원합니다.
함께 그 길을 걸어갑시다!
다림줄을 가지고 쌓은 담 곁에
주께서 손에 다림줄을 잡고 서셨더니 (아모스 7:7)
Behold, the Lord was standing beside a wall built with a plumb line, with a plumb line in his hand. (Amos 7:7)
하나님 아버지,
어그러지고 뒤틀린 세상 속에서
주님의 다림줄을 내리우고
의로운 길을 걷는 참빛 식구들이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하목사 드림
(2017.2.1이-메일 목회 서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