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아침입니다.
1.
오늘은 243번째 맞는
미국의 독립 기념일입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독립 기념일(4th July)은
불꽃놀이를 하는 날,
여기저기서 큰 세일을 하는 날,
무엇보다 하루를 쉬는 휴일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독립 기념일은 말 그대로
미국이 영국의 통치에서 독립을 선언한 날입니다.
영국은 미국에 과도한 세금을 부과하고
우리에게도 익숙한 동인도 회사의 결손을 미국과의 무역으로 보충하고,
그러면서도 미국 대표단이 영국 의회에 참가할 기회를 차단했습니다.
이에 대해서 미국은 자치의회를 구성해서
1776년 7월 2일 필라델피아에 모여서 동부 13개 주의 독립을 만장일치로 결의하고
이틀 후인 7월 4일에 독립을 선언했습니다.
그 후로도 독립전쟁은 계속되었습니다.
버지니아 요크타운에서 영국에 완전히 승리하고(1781년)
1783년 파리에서 조약을 맺음으로 완전한 독립이 가능해졌습니다.
2.
토머스 제퍼슨을 비롯한 5인이 작성한
미국의 독립선언서에는
영국이 미국에 가한 학정 등을 조목조목 고발하면서 독립의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독립 선언서에서 가장 유명한 구절은 서문의 첫 문장입니다:
“We hold these truths to be self-evident, that all men are created equal, that they are endowed by their Creator with certain unalienable Rights, that among these are Life, Liberty and the pursuit of Happiness.”
우리는 모든 사람이 평등하게 창조되었고, 창조주로부터 양도할 수 없는 확실한 권리를 부여 받았으며, 그 안에는 삶, 자유 및 행복의 추구가 포함됨을 자명한 진리로 인정합니다.
독립선언서에는
영국을 고발하는 것들이 많이 있는데
그 가운데 하나가 영국이 미국으로의 이민을 억제한 것입니다.
요즘 트럼프 행정부의 이민규제안이 극성인데
미국의 건국 정신에 기초해서 다시 생각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뒷얘기로
영국에 대한 가혹한 비판과 노예제도의 거부를 독립선언서에 포함하려 했지만,
전원 일치의 동의를 얻지 못해서 누락시켰다는 기사도 있습니다.
노예제도는 그로부터 87년 후인 1863년 1월 1일
에이브러햄 링컨 대통령에 의해서 공식적으로 폐지되었습니다.
3.
독립 기념일을 맞아서
우리가 살고있는 미국을 세웠던
미국 건국의 아버지들(founding fathers)이 갖고 있던 정신을 돌아봅니다.
많은 사람이 생각하는 것만큼 성경적인 건국이념은 아니지만
그 근저에 기독교 정신이 깔려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모든 사람이 평등하다는 근거를
창조주 하나님에서 찾은 것이 대표적입니다.
독립 기념일을 맞으면서
모든 사람이 공평하고 평화롭고 조화를 이루며
더불어 사는 세상이 되길 바랍니다.
휴일과 축제 분위기에 취할 것이 아니라
미국 독립의 처음 정신과 선조들의 투쟁을 되새겨 보기 원합니다.
하나님의 공의가
미국은 물론 온 세상에 강물처럼 흘러 넘치길 기도합니다.
하나님이 자기 형상
곧 하나님의 형상대로 사람을 창조하시되 남자와 여자를 창조하시고 (창1:27)
So God created man in his own image, in the image of God he created him;
male and female he created them. (Gen 1:27)
하나님 아버지
우리가 사는 미국 땅이
실제로 하나님 마음에 합한 모습을 갖추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하목사 드림.
(2019. 7.4이-메일 목회 서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