꼭 필요한 세 가지
2019년 마지막 주일이고 그동안 살펴보았던 데살로니가전서 마지막 시간입니다. 오늘 함께 예배하면서 지나온 한 해를 돌아보고, 함께 해주신 하나님의 은혜를 세어보고 감사하기 원합니다. 한 해 동안 참빛 식구들과 매 주일 모여서 하나님을 예배할 수 있어서 감사했습니다. 무엇보다 예배를 섬겨주신 찬양팀, 찬양대, 영상팀, 예배통역 그리고 환영팀과 예배를 담당해 주신 모든 성도님께 감사드립니다.
데살로니가 전서를 시작한 지 두 달이 넘었습니다. 읽으면 읽을 수록 전하고 싶은 말씀이 많았습니다. 함께 데살로니가 전서를 읽고 쓰신 성도님들도 저와 같은 생각이셨을 것입니다. 하지만 다음에 나눌 말씀이 있기에 중간을 건너뛰고 이제 마무리를 해야겠습니다.
데살로니가전서는 믿음, 사랑, 소망으로 시작했습니다. 이 세 가지는 데살로니가 교회를 지탱하는 토대였습니다. 믿음에 역사(행함)가 있었습니다. 교회의 강력한 믿음은 어떤 어려움도 이길 수 있는 힘이었습니다. 사랑에 수고가 있었습니다. 말로만 사랑한 것이 아니라, 실제로 돕고, 격려하고, 바르게 권계하면서 사랑을 실천했습니다. 바울은 데살로니가 교회의 믿음과 사랑에 대해서 더 이상 할 말이 없었습니다. 대신, 오래 참으면서 예수님께서 다시 오실 것을 기다릴 것을 부탁했습니다. 소망이 있었기에 어떤 환난도 견딜 수 있었습니다. 산 자와 죽은 자가 부활해서 예수님과 함께 영원한 삶을 누릴 것이라는 하나님 나라 소망도 어려움을 견딜 힘이었습니다.
지난 시간에는 두 번째 데살로니가 교회에 있었던 세 가지 신앙의 덕목을 배웠습니다. “능력과 성령과 확신”이었습니다. 능력은 힘입니다. 확신은 살아계시고 참되신 하나님에 대해 흔들리지 않는 믿음입니다. 성령께서 능력을 주십니다. 성령께서 믿음에 확신을 더하십니다.
오늘은 데살로니가 교회는 물론 그리스도인에게 필요한 또 다른 세 가지 덕목을 살펴봅니다. 우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입니다:“항상 기뻐하라. 쉬지 말고 기도하라. 범사에 감사하라”. 기쁨, 기도, 감사 역시 하나님의 자녀라면 꼭 갖고 있어야 할 하나님의 DNA입니다. 앞에 “항상” “쉬지 말고” “범사에”라는 수식어가 붙어 있습니다. 쉬지 않고 기도할 때 모든 것이 가능할 것입니다.
믿음과 사랑과 소망에서 믿음이 과거이고 소망이 미래라면 가운데 있는 사랑은 현재입니다. 능력과 성령과 확신에서 가운데 위치한 성령이 능력과 확신을 가능케 합니다. 기쁨과 기도와 감사에서도 기도가 항상 기뻐하게 만들고 범사에 감사할 수 있게 돕습니다. 이 세 가지 덕목들이 우리 안에 확실하게 있을 때 우리의 믿음이 온전해지고 하나님의 자녀로 손색이 없을 것입니다. 더 바랄 것이 없고 세상에서 좋은 평판을 얻는 참빛 식구들 되시길 기도하겠습니다.-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