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령 하나님 (5)

성령의 열매 (1)

 

성령 하나님께서 우리를 진리로 인도하십니다. 보혜사 성령께서 우리의 인도자가 되십니다. 성령을 우리 안에 계시는 예수님으로 보았을 때, 약하고 비천한 자들과 함께하시고 십자가에 죽기까지 사랑하신 예수님을 생각하면 성령 하나님의 인도하심이 더욱 깊이 다가옵니다.

 

앞으로 두 주간 성령의 열매에 대해서 살펴보겠습니다. 예수님께서도 씨 뿌리는 자의 비유에서 길가, 돌밭, 가시덤불, 좋은 땅에 씨가 떨어졌다고 하셨습니다. 또한 열매를 통해서 거짓과 참 선지자를 구별할 수 있다고 하셨습니다. 잎만 무성한 무화과나무를 뿌리까지 마르도록 저주하셨습니다. 이 정도로 열매가 중요한데, 우리 안에 계신 성령 하나님께서 열매 맺는 그리스도인이 되도록 돕고 친절하게 인도하십니다.

 

오늘 본문(갈 5:2-23)에 아홉 가지 성령의 열매가 나옵니다. 성령의 열매는 그리스도인의 성품의 변화와 성숙을 가리킵니다. 자신과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이 변화되는 것입니다. 옛사람이 변해서 새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마음을 갖고 예수님을 따라 사는 것이 성령의 아홉 가지 열매입니다.

 
예수님을 믿는다면 반드시 성령의 열매를 맺어야 합니다. 잎만 무성하고 열매가 없다면 겉은 화려했지만 속은 더러웠던 예루살렘 종교지도자들의 모습입니다. 열매가 없다면 복음의 씨가 길가, 돌밭, 또는 가시덤불에 뿌려졌다는 뜻입니다. 마지막 좋은 밭은 우리 안에 계신 성령 하나님의 세미한 음성을 듣고 하나님의 사람으로 살아가려는 마음가짐 즉 그리스도인의 성품을 가리킵니다. 좋은 밭을 준비하고 그 밭에 씨가 떨어졌을 때 100배, 60배, 30배의 열매를 맺을 것입니다. 성령 충만한 그리스도인의 신앙과 삶입니다.

 

성령의 열매 첫 번째는 사랑입니다. 하나님께서 사랑 그 자체이시니 하나님을 믿는다면 사랑의 열매가 분명히 있어야 합니다. 우리를 위해서 십자가에 죽으신 예수님의 사랑입니다. 예수님처럼 이웃을 대하는 것이 사랑입니다.

 

두 번째는 희락(기쁨)입니다. 세상이 주는 기쁨은 금세 사라집니다. 밖에서 오는 기쁨이기 때문입니다. 성령 하나님이 주시는 기쁨은 우리 안에서 샘물처럼 솟아납니다. 성령의 기쁨이 있을 때, “항상” 기뻐할 수 있습니다.

 

셋째는 화평입니다. 기쁨과 화평은 하나님 나라의 상징입니다(롬14:17). 예수님의 십자가 은혜로 하나님과 화목했습니다. 성령 하나님이 우리 안에 계시니 내 안에 평화가 임하고, 세상에 나가서 화평케 하는 하나님의 아들로 살 수 있습니다.

 

성령의 아홉 가지 열매 가운데 처음 세 가지만 있어도 행복하고 품격 있는 인생을 살 수 있습니다. 보혜사 성령께서 주시는 사랑과 기쁨과 화평이 팬데믹 상황에 있는 우리 자신과 교회 그리고 세상에 임하길 간절히 기도합니다.-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