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아침입니다.
1.
성경에서 사랑장을 찾으라면
“사랑은 오래 참고”로 시작하는 고린도전서 13장과
요즘 주일에 살펴보는 요한일서 4장일 것입니다.
바울은 고린도전서에서
사랑이 무엇인지 정의하고 알려줍니다.
사도 요한은 요한일서 4장에서
사랑의 시작점이 하나님이심을 강조하고
사랑하지 않으면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것이라고
사랑을 믿음과 연결시켰습니다.
“사랑”만큼 흔한 말도 없습니다.
“사랑”만큼 말하기 쉬운 것도 없습니다.
“사랑”만큼 가짜가 판을 치는 것도 없습니다.
“사랑”만큼 말과 행동이 따로 노는 것도 없습니다.
“사랑”만큼 어려운 것도 없습니다.
2.
사도 요한이 말하는 사랑은
하나님으로부터 오는 사랑, 아가페입니다.
세상에서 흔히 발견되는
감정, 욕심, 서로 탐닉하는 에로스 사랑이 아니라
하나뿐인 아들을 세상에서 보내시고
화목 제물로 내어주신 아가페 사랑입니다.
그만큼 숭고한 사랑입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아가페 사랑을 실천하길 부탁하십니다.
키르케고르는
<사랑의 역사/The works of love>라는 책에서
기독교인들이 하나님의 사랑을 실천할 수 있음은
특권이라고 강조합니다.
아가페는 하나님의 전유물인데
남녀노소, 빈부 귀천에 상관없이
하나님의 전유물인 아가페 사랑을 나눠 주시고
그 사랑을 사용하도록 허락하셨기 때문입니다.
세상에서 가장 천한 일을 하는 사람을 예로 들면서
그 사람도 아가페 사랑을 실천하는 순간
그 누구와 견줄 수 없는 최고가 될 수 있다고 했습니다.
4.
“하나님은 사랑이시라”(요일4:8, 16)
아가페 사랑입니다.
하나님으로부터 오는 사랑입니다.
사랑 그 자체이신 하나님으로부터 오는 사랑을 받고,
그것을 세상에 나누기 원합니다.
비록 우리 사랑의 지경이 넓지 않고
사랑의 분량도 크지 않고
자랑할 만한 사랑도 아니지만,
우리가 있는 곳에서 하나님께 받은
<아가페> 사랑을 이웃과 나누는 것입니다.
“사랑”이라는 말을 할 때나
“사랑”을 실천할 때,
그 사랑이 하나님께 속한 <아가페> 사랑임을 꼭 기억합시다.
이 교훈의 목적은
청결한 마음과 선한 양심과 거짓이 없는 믿음에서 나오는 사랑이거늘 (딤전1:5)
The aim of our charge is love that issues
from a pure heart and a good conscience and a sincere faith. (1Tim 1:5)
하나님,
<아가페>사랑을 나눌 특권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하목사 드림.
(2020. 10. 15이-메일 목회 서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