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저에게 복을 주옵소서
2) 저의 지경을 넓혀 주옵소서
3) 주의 손으로 저를 도와주옵소서. 4
4) 환난에서 벗어나 근심이 없게 하옵소서 (개역개정)
3주 동안 야베스의 기도를 주제로 공부했습니다(역대상 4장 9-10절). 야베스는 그의 어머니가 어렵게 낳았습니다. 야베스의 이름은 “고난” “수고”를 뜻하는 히브리어 <오베츠>에서 왔습니다. 이처럼 어렵게 태어난 야베스는 그의 형제들보다 존귀한 인물이 되었습니다. 기도의 힘이었습니다.
야베스의 기도는 2천 년에 출판된 브루스 윌킨슨의 <야베스의 기도>라는 책으로 유명해졌습니다. 한국어로 번역된 윌킨슨의 책에서는 야베스의 기도를 “복에 복을 더하소서. 나의 지경을 넓혀 주소서. 주의 손으로 나를 도우소서. 환난을 벗어나 근심이 없게 하소서”로 정리했습니다. 그리고 이 기도를 외워서 지속적으로 기도하면, 야베스의 기도가 우리에게도 이뤄질 것이라고 했습니다.
지난 시간에 우리는 야베스의 기도를 히브리어 본문 그대로 읽으면, 확신에 찬 강청 기도보다는 힘없고 약한 야베스가 하나님의 선처를 구하는 기도에 가깝다고 배웠습니다. “복을 주시려면, 지경을 넓혀 주신다면, 주의 손으로 도와주신다면, 환난(악)에서 벗어나 어려움을 없애주신다면”이라는 조심스러운 소원에 가까웠습니다.
윌킨슨이 제시하는 야베스의 기도는 힘이 있습니다. 무엇보다, 야베스의 기도를 통해서 인생이 변할 수 있다는 확신을 갖게 합니다. 그런데 윌킨슨의 기도 속에는 하나님보다 ‘나’가 앞서 있습니다. 자칫 하나님을 이용해서 나의 소원을 이루는 것처럼 보일 수 있습니다. 반면, 제가 소개한 히브리어 본문 속 야베스의 기도는 기도하는 마음가짐에 대해서 배울 수 있지만, 따라 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우리 각자가 야베스의 기도를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지 정리해 보았습니다.
첫째, 주보 앞에 소개한 야베스의 기도, 네 가지를 갖고 기도할 수 있습니다. 야베스가 하나님께 기도한 내용을 명확하게 요약했기 때문입니다. 단지, “복에 복을 더하소서”라고 기도하는 것은 조심해야 합니다. 히브리어 본문의 강조형인데 “진정한 복을 주옵소서” 또는 “저에게 꼭 복을 주세요”라는 기도이지, 복을 갑절로 달라는 뜻이 아닙니다.
둘째, 야베스의 기도를 주문 외우듯이 해서는 안 됩니다. 그것은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중언부언의 기도가 될 가능성이 큽니다. 또한 기도가 그대로 이뤄지길 바라는 기복신앙으로 전락할 수도 있습니다. 우리가 기도하지만, 응답하시는 분은 하나님이십니다.
셋째, 야베스는 자기의 상황에 맞게 하나님께 기도했습니다. 우리도 각자의 기도를 만들어서 야베스처럼 기도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은혜와 도우심이 꼭 필요한 우리만의 기도를 하나님께서 들으시고 응답하실 것입니다.-河-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