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성경 요한복음 1장은 구약 성경이 시작되는 창세기 1장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습니다. 창세기 1장에 의하면 하나님께서 말씀으로 세상을 창조하셨습니다. 창조되기 이전에 세상은 공허했고 어둠이 깊었습니다. 하나님께서“빛이 있으라”말씀하시니 빛이 생겼고 그때부터 어두운 세상이 빛으로 밝아졌습니다.
요한복음 1장 1-3절에 의하면 태초에 말씀이 있었습니다. 여기서 말씀에 해당하는 헬라어는“로고스”인데 이것은 단순히 입에서 나오는 말이 아니라 “진리”라는 의미에 가깝습니다. 말씀은 곧 예수 그리스도를 가리킵니다. 예수님은 세상이 창조될 때 하나님과 함께 계셨고 창조사역에 동참하셨습니다. 그 예수님께서 인간의 몸을 입고 세상에 오셨습니다.:“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시매 우리가 그의 영광을 보니 아버지의 독생자의 영광이요 은혜와 진리가 충만하더라”(요1:14).
이처럼 요한복음 1장은 예수님을 말씀으로 소개합니다. 말씀과 더불어 중요한 단어가 요한복음 1장에 나오는데 그것은 바로“생명”과“빛“입니다. 예수님 안에는 생명이 있었습니다. 생명 되신 예수님께서는 어두운 세상을 비추는 빛으로 세상에 오셨습니다. 어두움과 죽음의 세력이 지배하는 세상에 생명을 주시기 위해서 빛으로 오신 것입니다.
특별히 요한복음 1장 9절에서는 예수님을“참 빛(true light)”으로 소개합니다.:“참 빛 곧 세상에 와서 각 사람을 비추는 빛이 있었나니.” 이 말씀은 첫째로, 예수님께서 세상을 비추는 유일하신 빛이라는 뜻입니다. 세상을 비추는 빛이 여러 개 있을 수 없습니다. 예수님만이 세상을 비추는 유일한 빛이심을 우리 모두는 똑같이 고백합니다. 둘째로, 예수님만이 진리이심을 보여줍니다. 참 빛을 다른 말로 ”진리의 빛“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앞에서 말씀이 진리라고 했듯이, 예수님을 가리키는 빛도 진리입니다. 진리 안에는 거짓이 없습니다. 진리는 변하지 않습니다. 진리의 빛 되신 예수님을 믿고 따를 때 우리들의 신앙은 물론 삶도 밝아질 수 있습니다. 셋째로 참 빛 되신 예수님은 이 세상에서 각 사람을 비추십니다. 예수님의 빛은 모든 사람들에게 공평하게 임합니다. 하나님께서는 모든 사람을 끔찍이 사랑하시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세상은 빛 되신 예수님을 무시했습니다. 옛날 이스라엘 사람들이 빛으로 오신 예수님을 알아보지 못하고 십자가에 죽인 것을 뜻할 것입니다. 오늘날도 빛 되신 예수님을 무시하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빛 되신 예수님을 마음에 영접할 때, 우리 안에 있는 죄와 어두움의 세력이 모두 물러날 것입니다. 거기에 그치지 않습니다. 빛 되신 예수님을 믿고 마음에 영접할 때.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얻습니다. 빛 되신 예수님을 마음에 영접할 때 예수님 안에서 새로운 인생이 펼쳐집니다.
우리 교회 새 이름은 바로 요한복음 1장과 깊은 관련이 있습니다. 참 빛은 예수님을 가리키기 때문입니다. 참 빛 되신 예수님께서 우리 교회와 각 성도님들을 빛으로 밝혀 주시길 기도하겠습니다. 참 빛 되신 예수님께서 우리 안에 언제나 새로운 생명으로 임하실 줄 믿습니다. 우리 참빛 교회가 빛 되신 예수님의 능력으로 세상 속에 생명의 빛으로 나가길 원합니다. SF 참빛 교회로 새롭게 출발하는 우리 교회와 성도님들 위에 빛 되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은혜와 진리로 임하시고, 우리를 통해서 영광 받으시길 기도합니다.-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