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인들은 기쁜 소식을 가슴에 품고 살아갑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에게 전해주신 복음은 세상에서 얻을 수 없는 특권이자 축복입니다. 어쩌면 이 기쁜 소식이 너무 크고 존엄해서 피조물인 우리가 실감을 못할 수도 있습니다. 반대로 이 세상의 풍조와 세상이 주는 기쁨에 도취되어서 복음을 간과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전해주신 기쁜 소식을 체험한 사람은 그 귀함과 위대함을 압니다. 그리고 모두가 한 목소리로 감사의 고백을 하나님께 올려 드립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에는 제한이 없습니다. 오늘 본문에 있듯이 복음은 천하 만민에게 전파되었습니다. 이처럼 복음의 문은 모든 사람들에게 활짝 열려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모든 사람들이 예수님을 믿고 구원에 이르기를 원하시기 때문입니다. 또한 로마서 3장 22절에서“곧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아 모든 믿는 자에게 미치는 하나님의 의니 차별이 없느니라”고 했습니다. 로마서 10장 12절에서도 “ 유대인이나 헬라인이나 차별이 없음이라 한 주께서 모든 사람의 주가 되사 저를 부르는 모든 사람에게 부요하시도다”라고 했습니다. 성경이 쓰일 당시에는 인종이나 신분 간에 차별이 심했던 시절입니다. 그런데 성경은 예수님을 믿을 때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이 모든 사람에게 차별 없이 임한다고 가르쳐줍니다. 하나님께서 모든 사람을 사랑하셔서 그 외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세상에 보내셨기 때문입니다. 예수님께서 모든 사람을 죄에서 구원하고자 십자가에 달려 죽으셨기 때문입니다. 우리 마음속에 계신 성령 하나님은 예수님을 믿는 사람들의 마음속에 차별 없이 임하기 때문입니다. 이 모든 것이 기쁜 소식 즉 복음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은 모든 사람들에게 차별 없이 임합니다. 전에는 악한 행실과 하나님을 외면하고 적대시하던 우리들이지만 예수님께서 이미 2천 년 전에 우리를 위해서 십자가에 달려 죽으심으로 십자가의 보혈로 우리의 죄를 모두 용서하셨습니다. 우리와 하나님 사이의 막힌 담을 헐어내시고 화평케하셨습니다. 거기에 그치지 않습니다. 우리들 자신을 완전히 새로운 사람으로 변화시켜주셨습니다. 예수님을 믿음으로 우리들이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지위의 변화에 그친 것이 아니라, 우리의 본질까지 완전히 변화되었다는 사실입니다. 죄로 인해서 더럽혀진 우리들이 거룩한 존재가 되었습니다. 흠없고 책망할 것이 없는 사람으로 변화되었습니다. 실제로 우리가 그렇게 변하지 않았지만, 하나님께서 우리를 그렇게 인정해주신다는 말씀입니다.
이것을 위해서 우리가 할 일은 무엇보다 믿음 안에 거하는 것입니다. 믿음은 우리의 구원과 하나님 백성의 삶을 유지하고 보호하는 방패입니다. 예수님을 믿는 믿음 안에 거할 때 우리의 삶이 안전하고 세상의 풍파에도 요동치 않습니다. 둘째는 믿음의 터 위에 굳게 서야 합니다. 서있다는 말씀은 매사에 하나님의 뜻에 따라 살기로 결심하고 준비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말씀과 기도로 깨어 있는 것을 가리킵니다. 셋째는 복음의 소망에서 흔들리지 말아야 합니다. 이 세상이 아무리 힘들어도 소망을 잃지 말아야 합니다. 진리의 영이시고 능력이신 성령 하나님께서 우리 안에 계시기에 절대로 낙심하거나 흔들려서는 안 됩니다.
이처럼 예수 그리스도를 믿을 때 우리 모두는 새로운 피조물로 거듭 태어납니다. 하나님께서는 모든 사람들이 예수님을 믿고 구원을 얻기 원하시기 때문입니다. 이것이 예수님을 통해서 우리에게 임한 기쁜 소식입니다. 할렐루야!–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