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아침입니다.
1.
세상이 빠르게 변하고 있습니다.
그 가운데 한 가지는
절대적인 가치의 실종입니다.
상대주의가 등장하면서
절대적으로 올바른 가치는 무너졌고
제각각 자신들이 옳다고 주장하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물질주의가 빠르게 확산되면서
예전에 중요하게 생각했던
의미들이나 가치들이
눈에 보이는 물질로 대치되고 있습니다.
그러니
절대적인 하나님을 믿고
물질보다 영적인 것을 추구하는
기독교 신앙이 자리잡을 틈이 적어질 수 밖에 없습니다.
아니면
하나님을 믿는 신앙도
상대화되어서 어떤 생각도 다 맞을 수 있다고 보거나
물질화되면서 이 세상의 복을 쫓는 것으로 변질되곤 합니다.
2.
그러던 차에
우리는 에베소서 1장의 처음 여섯 구절을 통해서
예수님을 믿는 우리가 누구인지 다시금 돌아보고 있습니다.
에베소에서 알려주는 말씀은
지나칠 정도로 절대적이고 영적입니다.
하나님 아버지와
주 예수 그리스도
우리 안에 계시는 성령의 삼위 하나님을 향한 찬양과 고백이
에베소서 1장의 핵심 메시지입니다.
우리들 자신을 두고
이 세상의 물질이 아니라
하늘의 신령한 복을 받은 자라고 깨우쳐줍니다.
은혜와 평강을 입은 성도요
예수 그리스도 안의 신실한 자들입니다.
미리 예정하셔서
창세부터 선택을 받은 자들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가치들이
오늘날 세상을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직접적인 영향이나 혜택을 주는 것 같지 않습니다.
정말로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바라보는 관점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3.
그렇습니다.
우리들이 사는 세상은
성경이 말하는 세상과 많이 다릅니다.
그러니
그리스도인으로 미국에 살면서
새로운 의미의 박해(persecution)에 직면할 수 있다는
우려가 현실이 될 수도 있겠습니다.
신앙의 자유가 있지만
예수님을 제대로 믿으려는 사람들을 향한
곱지 않은 시선과 조롱입니다.
이럴 때 일수록
“예수님 안에서 우리가 누구인지” 재차 질문하면서
우리들의 신앙을 점검할 필요가 있습니다.
세상의 가치를 뛰어넘는
진정한 의미의 “하늘의 신령한 복”을 추구하는 것입니다.
세상과 다른 가치를 바라보면서
이 세상에서 하나님 나라 백성으로
의연하게 살아가는 것입니다.
수요일 잠언에서 배운 대로
하나님의 성품인 “인자와 진리”를 따를 때,
하나님의 은총을 입고
멋진 그리스도인이라는 평판을 얻게 될 것입니다.
우리 함께 서로 격려하면서
이 길로 나갑시다!
인자와 진리가 네게서 떠나지 말게 하고 그것을 네 목에 매며 네 마음 판에 새기라.
그리하면 네가 하나님과 사람 앞에서 은총과 귀중히 여김을 받으리라 (잠언 3:3-4)
Let not steadfast love and faithfulness forsake you; bind them around your neck; write them on the tablet of your heart. So you will find favor and good success in the sight of God and man. (Pro 3:3-4 ESV)
하나님 아버지,
참빛 식구들이 세상 속에서
하나님의 사람으로 근사하게 담대하게 살아가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
하목사 드림
(2015.7.9 이-메일 목회서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