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아침입니다.
1.
지난 주일부터
베드로전서 말씀을 살펴보고 있습니다.
베드로전서는
지금의 터키에 해당하는 소아시아에
흩어져서 살고 있는 그리스도인들에게 보낸 사도 베드로의 편지입니다.
특정 교회에 보낸 편지가 아니기에 “공동 서신”이라고 부릅니다.
여기서 흩어진 나그네는
고향 예루살렘을 떠나서 소아시아에 살고 있던
예수님을 믿는 유대인들(Jewish Christians)을 가리킬 가능성이 큽니다.
이들은 타향에 살고 있습니다.
말 그대로 나그네 삶입니다.
주류에 속하지 못한 마이너리티(minority)입니다.
당시에는 소수 종교였던
예수님을 믿는 그리스도인이 되었기에 핍박과 고난이 찾아 왔습니다.
로마가 다스리는 제국과
여전히 예수님을 믿지 않는 동족 유대인들로부터
따돌림을 당하고 세상살이에서 손해를 입었습니다.
예수님을 믿으면서 스스로 자초한 마이너리티의 삶입니다.
베드로서는
이처럼 흩어진 나그네로 살아가는 그리스도인들에게
그들의 정체성과
어떻게 살아야할 지, 삶의 방식을 알려주는 말씀입니다.
2.
이번 베드로서를 공부하면서
우리의 신앙을 돌아보기 원합니다.
베드로서의 흩어진 나그네는
하나님으로부터 미리 택함 받은 사람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구원과
장차 임할 하나님 나라에 대한 새로운 소망을 갖고 살아갑니다.
사도 베드로는 이들에게
매우 기초적이고 근본적인 신앙,
길과 진리와 생명 되신 예수님을 따르는 믿음,
세상에 속하지 않고 확실하게 구별된 삶을 반복해서 강조합니다.
베드로서를 살펴보면서
신앙의 핵심으로 들어가기 원합니다.
우리 신앙에 너절한 것들을 정리하고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정말 중요한 신앙으로 무장하기 원합니다.
순수하고 순결한 신앙입니다.
결코 흔들릴 수 없는 견고한 신앙입니다.
흩어진 나그네의 꿋꿋하고 멋진 모습입니다.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나 자신을 다시 발견하고,
하늘나라 시민으로,
예수님의 제자로 곧게 서는 참빛 식구들이 되시길 기도하겠습니다.
너희 믿음의 확실함은 불로 연단하여도 없어질 금보다 더 귀하여
예수 그리스도께서 나타나실 때에 칭찬과 영광과 존귀를 얻게 할 것이니라 (벧전1:7)
so that the tested genuineness of your faith—more precious than gold that perishes though it is tested by fire—
may be found to result in praise and glory and honor at the revelation of Jesus Christ. (1Pet 1:7)
하나님 아버지
베드로서를 통해서
우리의 믿음이 확실해지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하목사 드림
(2017.5.11 이-메일 목회 서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