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아침입니다.
1.
은행에 갔는데 창구에
앞을 보지 못하는 축구선수이자 코치
안토니 크레이그(Antonie Craig)의 사진이 있었습니다.
앞을 보지 못하는데 축구를 한다는 것이 신기해서
은행 직원에게 물어보니 별로 관심이 없습니다.
집에 와서 검색해 보았습니다.
안토니 크레이그는 시각장애인 미국 대표팀 선수였고,
시각장애인 청소년 축구팀 코치였습니다.
장애인 단거리 육상선수이기도 했습니다.
그는 유전성 망막 질환으로
서서히 시력을 잃어가다가
2010년에는 거의 앞을 못 보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그는 육상팀에 도전해 메달을 땄고,
시각장애인 축구 국가대표팀에도 발탁되었습니다.
그는 청소년들에게
무슨 일이든 도전하라고 격려했습니다.
아무리 불가능해 보여도
이미 그것을 해낸 사람들이 있으니
그들을 멘토로 삼아 도전하라고 말했습니다.
대단한 분이었습니다.
2.
세상에는 보통 사람이 상상하기 어려운 일을
해내는 분들이 있습니다.
저절로 고개가 숙여지고,
우리에게 힘과 희망을 주시는 분들입니다.
시각장애인 축구 경기가 있다는 것을
처음 들었기에 검색해 보았습니다.
2004년 아테네 올림픽부터
장애인 올림픽 정식 종목이 되었습니다.
2024년 프랑스 올림픽에서는
프랑스가 승부차기 끝에
아르헨티나를 꺾고 우승했습니다.
앞을 보지 못하는 선수들을 위해
축구공 안에는 방울이 들어 있습니다.
선수들은 상대에게 다가가며
“내가 간다”는 뜻의 스페인어“보이(Voy)”를 외칩니다.
경기 중에는 관중들도 조용해야 합니다.
선수들이 공 소리와 목소리를 들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실제 경기를 보니
선수들은 일반 선수들 못지않게
멋지게 공을 다루고 있었습니다.
얼마나 연습을 많이 했을까요?
존경스러웠습니다.
3.
생각해 보면
우리도 저마다 약한 부분이 있습니다.
숨기고 싶은 문제,
극복하기 어려운 것들을 안고 살아갑니다.
평소에는 잊고 살다가도
문득 그 문제와 마주하면
좌절과 절망이 밀려오기도 합니다.
그 순간, 눈을 돌려보면
이미 그것을 극복한 분들이 있습니다.
앞을 보지 못하는 데 공을 찰 생각을 했으니 말입니다.
다시 일어서야 합니다.
절대 주저앉거나 물러서면 안 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와 함께 하시고
우리의 힘이 되시기 때문입니다.
내 능력이 약한 데서 온전해 짐이라 (고후12:9)
My power is made perfect in weakness.(2Cor 12:9)
하나님,
극복할 힘을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하 목사 드림.
(2026. 5. 14이-메일 목회 서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