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아침입니다.
1.
우버에서는 2023년에
날아다니는 택시를 운행하겠다면서
6월 초 그 모습을 공개했습니다.
여러 가지 해결해야 할 과제들이 있겠지만
이러다가 영화 스타트렉에서 보던 세상이
현실이 되는 것은 아닌지 의아해집니다.
때로는 인류문명이 적당한 속도로 발달했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들고
땅따먹기하면서 놀던 옛날도 그립습니다.
이토록 빠르게 발전하는 세상에
그리스도인들은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때때로 고민이 깊어집니다.
우리가 믿는 신앙이
구식 취급 받을 것 같은 위기의식도 듭니다.
2.
예전에는
세상의 소금과 빛이 되기 위해서
세상에 관심을 가져야 하니
한 손에 성경을, 다른 손에는 신문을 들고 있으라는 얘기를 했습니다.
그때 생각을 하면서
빠르게 변하는 세상에서
우리 몸 어디에 신앙을 간직하는 것이 좋을지
저 혼자 생각해 보았습니다.
만약 한 손에 신앙을 들고 다른 손에 세상일을 쥐고 살면
워낙 빨리 변하는 세상 때문에
신앙을 들고 있는 손이 뒤에 쳐질 수 있습니다.
신앙을 한쪽 발에 두고 산다면,
세상을 쫓아가려는 다른 쪽 발에 비해서
신앙을 간직한 발이 따라가지 못하면 큰 부상을 당할 수 있습니다.
신앙을 머리에 둔다면 어떨까요?
자칫 세상을 쫓아가려다가 신앙을 제쳐 놓거나
신앙을 생각하다가 역시 세상에서 뒤처질 것 같습니다.
그러면 우리 몸에서 신앙을 어디에 간직하는 것이 제일 좋을까요?
우리 각자의 “심장(heart)”에 두는 것이 제일 좋아 보입니다.
우리 몸에서 심장은 일정하게 박동합니다.
성경에서도 심장은 생명을 간직한 곳입니다.
그러니 예수님을 믿는 신앙을 심장에 간직하면
세상이 아무리 변해도 영향을 받지 않고
일정한 리듬을 유지할 수 있을 것입니다.
심장에 우리의 신앙을 간직한다면
하나님과 이웃을 뜨겁게 사랑할 것입니다.
3.
우리는 정말 빠르게 변하는 세상에 살아갑니다.
세상에 뒤처지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밀려올 정도입니다.
세상이 아무리 빠르게 변해도
변하지 않는 것이 있다면 “사랑”입니다.
생명보다 귀한 것도 없습니다.
사랑, 생명, 그리고 신앙이 한꺼번에 만나는
우리 마음 한가운데 주님을 모시기 원합니다.
예수님을 믿는 그리스도인들이라면
세상에 끌려가는 것을 경계해야 합니다.
자칫 세상에 빠져들어서
하나님을 믿는 신앙을 챙기지 못하는 것도 조심할 일입니다.
행여나 문명의 발달로 인해서 각박해지기 쉬운 세상이지만
사도 바울의 고백처럼
그리스도의 심장으로 서로 사랑하기 원합니다.
내가 예수 그리스도의 심장으로 너희 무리를 얼마나 사모하는지
하나님이 내 증인이시니라 (빌1:8)
For God is my witness, how I yearn for you all with the affection of Christ Jesus.(Phil 1:8)
하나님 아버지
세상이 아무리 변하고 빠르게 발전해도
주님 믿는 신앙이 우리의 생명이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하목사 드림.
(2019. 6. 20 이-메일 목회 서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