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아침입니다.
1.
요즘 나누는 아침 메시지는 요한 계시록입니다.
12월까지 계시록 22장을 모두 읽게 될 것입니다.
지난달 레위기에 이어서
계시록 말씀을 읽으려니 버겁습니다.
레위기는 가나안 땅에 들어가서
새로운 삶을 시작할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주신
삶의 기준, 방식, 하나님의 뜻입니다.
하나님께서 거룩하시니
이스라엘 백성들도 거룩하라는 요청입니다.
남쪽에 이집트, 북쪽에 바벨론과 앗시리아,
주변의 크고 작은 민족들 사이에서
힘겹게 살아갈 이스라엘 백성들이지만,
하나님께서 택하신 민족이라는 자긍심을 잊지 말고
거룩한 백성, 거룩한 민족으로 우뚝 서라는 부탁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의 요청을 무시하고
가나안 땅의 우상과 관습에 빠지고 말았습니다.
거룩함을 상실한 것입니다.
결국, 인간의 몸을 입고 세상에 오신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사흘 만에 부활하심으로
레위기를 비롯한 구약의 율법을 완성하셨습니다.
2.
예수님의 약속대로 성령이 임했고
예루살렘에서 땅끝까지 복음이 퍼져나갔습니다.
그렇게 교회가 세워졌습니다.
요한 계시록은 소아시아에 세워진
일곱 교회에 주신 말씀입니다.
신앙의 길이 어려웠습니다.
목숨 걸고 예수님을 믿어야 했습니다.
언제까지 어둠이 계속될지,
약속하신 예수님께서 언제 오실지 기다릴 뿐입니다.
특히, 악이 판을 칩니다.
신앙을 갖고 있지만 무력해질 때도 많고
하나님은 두 손을 놓고 침묵하시는 것 같습니다.
그때 하나님께서 지중해 한가운데 밧모섬에 귀향 간
사도 요한을 통해서 교회에 주신 말씀이 요한 계시록입니다.
3.
요한 계시록은
마지막 때에 어떤 일이 생길지
여러가지 상징(시청각) 언어로 기록했습니다.
요한 계시록을 두고 이론이 분분합니다.
마지막 때에 어떤 일이 생길지
자신이 확실히 알고 있다고 너도나도 주장합니다.
그런데 요한 계시록은
소아시아에 흩어진 교회와 성도들에게 주신 말씀입니다.
먼 미래가 아니라 “지금 여기” 우리에게 주시는 말씀입니다.
계시록의 핵심 메시지가
(마지막 심판과 구원, 다시 오실 예수님과 완성될 하나님 나라)
현재를 사는 우리에게 어떤 의미가 있는지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침에 읽는 계시록 말씀이
먼 훗날의 사건이 아니라
지금 우리의 신앙과 삶을 뒤흔드는(impact) 주의 말씀이 되길 바랍니다.
이 예언의 말씀을 읽는 자와 듣는 자와
그 가운데에 기록한 것을 지키는 자는 복이 있나니 때가 가까움이라 (계 1:3)
Blessed is the one who reads aloud the words of this prophecy,
and blessed are those who hear, and who keep what is written in it, for the time is near. (Rev 1:3)
하나님 아버지
계시록 말씀을 읽으면서
우리의 삶을 마지막 시점에서 점검하고 조정하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하목사 드림.
(2019.11.14 이-메일 목회 서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