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아침입니다
1.
엊그제 새해를 맞은 것 같은데
어느새 열흘 가까이 지났습니다.
시간이 무척 빠르게 흘러갑니다.
이런 속도로 2020년도 지나게 될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시간에 밀리지 말고
중간중간 멈춰서 삶을 조절하고
시간을 다스릴 수 있기를 바랍니다.
“중간중간”
멈춰 서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 시간이 우리 그리스도인들에게는
기도하는 시간이고,
하나님 앞에서 신앙과 삶을 바로 잡고
다시금 촘촘하게 앞길을 설계하는 시간입니다.
2.
연초부터
세계정세가 불안합니다.
화약고라고 불리는
중동 지역에 전쟁의 기운이 감돌고 있습니다.
엊그제 이란이 미국 공군기지에
미사일을 발사했습니다.
우연이겠지만 하필 같은 날
이란의 테헤란 공항을 떠나서 우크라이나로 향하던
170여 명의 승객을 태운 여객기가 이륙직후 추락했습니다.
이란은 중동의 미군 기지와 이스라엘은 물론
미국 본토까지 공격하겠답니다.
지난주 미국이 드론을 동원해서
이란 사령관을 암살한 것에 대한 보복입니다.
일단 미국이 군사력보다는
경제 보복을 강화하겠다니 한숨 돌렸지만
언제 다시 강대강으로 상황이 바뀔지 알 수 없습니다.
3.
이번 경우는 단순한 우려를 넘어서
심각한 사태로 발전할까 모두 염려합니다.
지난주 설교에서도 말씀드렸듯이
전쟁이 나면 동원된 군인들은 물론
힘없는 아이들과 민간인들이 가장 큰 피해를 봅니다.
새해부터 들려온 전쟁의 소문이
하루속히 잦아들길 바랍니다.
가능하면 평화적으로 해결하는 것이 최선입니다.
우리 같은 민초들은 있는 자리에서 기도하고
평화를 사랑하는 지도자들이 세워지길 협조할 뿐입니다.
3.
어떤 형태든지 폭력은 하나님의 뜻이 아닙니다.
칼로 흥한 자는 칼로 망할 것이라는
예수님의 말씀도 명심해야 합니다.
하나님 나라는 성령 안에서 “의와 기쁨과 평화”입니다.
우리가 사는 세상에
그리스도의 평화, <샬롬>이 임하길 기도합시다.
칼을 쳐서 보습을 만들고 창을 쳐서 낫을 만들 것이며
이 나라와 저 나라가 다시는 칼을 들고 서로 치지 아니하며
다시는 전쟁을 연습하지 아니하고 (미가 4:3)
They shall beat their swords into plowshares,
and their spears into pruning hooks;
nation shall not lift up sword against nation,
neither shall they learn war anymore;( Micah 4:3)
하나님 아버지,
우리가 사는 세상에 평화를 주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하목사 드림.
(2020.1.9 이-메일 목회 서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