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서 12장을 마치며
지난 두 달여 로마서 12장 말씀을 함께 공부하고 나눴습니다. 비록 한 장이었지만, 이번 연속 설교의 제목처럼 <진짜 그리스도인>의 신앙과 삶에 관해서 명확하게 알려주는 말씀이었습니다. 로마서 12장의 교훈을 다음과 같이 정리했습니다.
신앙의 첫 단추: 로마서 12장 1-2절은 로마서 12장은 물론 신앙에서 매우 중요한 말씀입니다.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는 것은 예수님을 믿기로 다짐하고 그리스도인의 길을 가는 신앙의 첫 단추입니다. 우리 안에 예수님을 모실 때, 자연스럽게 일어나는 변화라고 했습니다.
거듭남(born-again)이라는 말처럼 예수님을 처음 믿을 때, 아주 큰 변화가 생길 것입니다. 그런데 예수님을 믿고 신앙의 길을 가면서도 자신을 돌아보고, 마음을 새롭게 하는 일을 지속해야 합니다. 구원은 한 번에 끝나는 것이 아니라 우리 안에서 끊임없이 계속되는 재창조(recreation) 사역이기 때문입니다.
거룩한 산제사: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고 거듭 태어난 그리스도인에게 요청되는 것은 온몸을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사로 드리는 것입니다. 함께 모여서 드리는 공동체 예배를 넘어서는 삶의 예배라고 했습니다.
분별력: 예수님을 통해서 하나님을 믿는 우리가 진짜 그리스도인으로 살기 위해서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는 능력이 필요합니다. <생명과 평안>이라는 잣대를 대입해서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시길 부탁했습니다.
믿음의 분량대로: 로마서가 교회에 보내는 편지였듯이 공동체 섬김을 강조했습니다. 마땅히 할 수 있는 것을 믿음의 분량대로, 받은 은사를 갖고 주님의 몸 된 교회를 섬겨야 합니다. 모두가 그리스도의 몸을 이루는 지체임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거짓 없는 진정한 사랑: 사랑에는 거짓이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베푸시는 사랑은 물론 우리가 실천하는 사랑은 언제나 진실해야 합니다. 사랑의 힘으로 교회를 섬기고, 형제를 섬기며 세상을 섬깁니다. 소망 중에 즐거워하며 환난 중에 참으며 기도에 항상 힘써야 합니다. 열심으로 주님을 섬기는 구체적인 모습입니다.
원수를 향한 사랑: 악을 미워하고 선에 속해야 합니다. 악으로 악을 갚으면 안 됩니다. 괴롭히고 박해하는 원수까지 축복하고, 그들을 위해서 기도하며 환대해야 합니다. 진노와 심판은 하나님께 맡기고 모든 일에 선을 도모할 뿐입니다.
함께 울라: 세상은 물론 교회 안에서 즐거워하는 사람과 기뻐하고, 우는 자들과 함께 우는 연대(solidarity)와 공감(empathy)이 필요합니다. 인간의 몸을 입고 오신 예수님을 생각하면 가능한 섬김입니다. 같은 생각을 갖고 주의 길을 걷는 것입니다.
이번에 함께 배운 로마서 12장 말씀을 마음에 간직하고 멋지고 진실한 <진짜 그리스도인>의 길을 갑시다.-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