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는 수십 년 동안 행복한 인생에 대해서 강연을 하면서 행복전도사라는 별칭까지 얻은 분이 남편과 함께 스스로 목숨을 끊는 안타까운 일이 생겼습니다. 그분의 강연을 들은 적은 없어도 그분이 어떤 강연을 했을지는 쉽게 짐작할 수 있습니다. 강연의 주제는 행복이었고, 어떻게 하면 행복한 인생을 살 수 있을지에 대한 방법론을 강연하였을 것입니다. 그런 분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는 사실 앞에 불치병의 고통이 얼마나 무서운지, 또한 진정한 행복을 어디에서 찾아야 할지에 대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됩니다.
오늘 우리가 살펴볼 시편 90편은 “하나님의 사람 모세의 기도”라는 표제어가 붙어 있습니다. 프리드만이라는 구약학자는 본문을 출애굽기 32장과 연결시켰습니다. 출애굽기 32장은 모세가 시내산에 올라가서 십계명을 받는 동안 지상에서는 모세의 형 아론을 중심으로 백성들이 금송아지를 만들어서 그 앞에 절을 하고 흥청망청 즐겼던 사건입니다. 산에서 내려온 모세는 백성들을 위해서 애원하면서 하나님께 기도합니다. 이처럼 모세는 하나님의 사람이었고, 그의 기도는 힘이 있었습니다.
시편 90편은 1-12절과 13-17절의 두 부분으로 나뉩니다. 전반부는 소위 ‘세상살이’에 대한 말씀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께서 자신들과 함께 하지 않는 것 같고, 하나님의 도우심이 곧바로 임하지 않았을 때 불평했습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 하나님보다 눈에 보이고 번쩍거리는 금송아지가 근사해보였기에 금송아지를 만들어서 그 앞에 절했습니다. 하나님을 믿는 것이 부담이 되었습니다. 반면에 자신들 좋을 대로 먹고 마시면서 춤을 추며 즐겼습니다.
이에 대해서 오늘 본문에서는 인생살이에 대해서 자세히 가르쳐줍니다. 모든 육체는 결국 흙으로 돌아가게 될 것입니다. 이것이 창조주 하나님께서 모든 인간에게 주신 마지막 인생길입니다. 세상의 부귀영화도 아침에 돋는 풀처럼 금방 시들어 버립니다. 시편기자 당시에는 칠십을 살면 수를 다 누린다고 생각했습니다. 팔십을 살면 특별히 장수한 셈입니다. 그렇지만 한평생을 돌아보면 “수고와 슬픔”뿐입니다. 먹구름이 끼여 있던 인생길이 대부분입니다. 게다가 좋았던 시절은 눈 깜짝할 사이에 날아가 버렸습니다. 그런데도 금방 지나갈 것, 언젠가는 사라질 것에서 인생의 행복을 찾는 것이 우리가 사는 세상의 모습입니다.
시편 90편이 후반부 (13-17절)는 하나님의 백성들이 어떻게 인생길을 걸어가야 할지를 가르쳐줍니다. 아침에 돋는 풀처럼 시들어버릴 세상 것들을 추구하기보다 아침마다 임하시는 주님의 변함없는 사랑을 구하면서 사는 것이 행복입니다. 세상에서 겪는 어려움을 하나님께서 보상해 주시기를 구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그를 찾는 이들에게 상주시는 이심을 믿고, 하나님을 바라보면서 견뎌내는 것입니다.
수고와 슬픔뿐인 세상에 머물지 않고, 하나님께서 주시는 즐거움과 기쁨을 평생 동안 누리기를 기도해야 합니다. 주님의 영광이 우리 자신뿐만 아니라 후대에게도 임하기를 기도해야 합니다. 또한“우리 손의 행사를 견고케 하소서!”라는 시편 기자의 기도를 따라서 매일매일 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은총을 누리고, 하나님께서 견고하게 만들어주시는 인생길을 사는 것이 행복입니다.
그때 우리들 그리스도인들은 말이 아니라 삶을 통해서 세상에 진정한 행복을 전할 수 있습니다. 다음 한 주간 믿음의 삶을 통해서 세상에 진정한 행복을 전하는 행복전도사가 되어 봅시다.-河-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