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수의 강

좋은 아침입니다.

 

1.

이번 주는

성령 강림 후 둘째 주일입니다.

 

교회력에 따르면

성령강림 주일이 27주동안 계속됩니다.

반년을 성령 강림주일로 지키는 셈입니다.

 

강단 색깔은 초록입니다.

한주 한주

성령강림주간을 보내면서

우리의 신앙과 삶이 푸르게 자라야 합니다.

 

초대교회에서부터

성령 하나님을 두고

“생명을 주는 분(life-giver)”으로 믿었습니다.

 

성령 하나님은

우리 모든 그리스도인들의

마음과 삶 속에 계십니다.

 

우리를 진리로 인도하시고

힘과 권세를 주시고

생명을 주십니다.

 

또한 성령 하나님은

우리를 위로하시며

우리와 함께 탄식하시면서

우리를 위해서 기도해 주십니다.

 

저는 성령 하나님을 떠올리면

어머니가 생각납니다.

그 만큼 친밀하고

우리와 깊이 공감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2.

요한복음 7장에 의하면

초막절을 지낸 예루살렘 백성들을

예수님께서 초청하시는 말씀이 나옵니다.

 

누구든지 목마르거든 내게로 와서 마시라

나를 믿는 자는 성경에 이름과 같이

그 배에서 생수의 강이 흘러 나오리라 (요 7:37-38)

“If anyone thirsts, let him come to me and drink.

Whoever believes in me, as the Scripture has said,

‘Out of his heart will flow rivers of living water.’” (John 7:37-38)

 

솔직히 우리는 어떤 면에서 모두 목이 마릅니다.

갈증을 갖고 살아갑니다.

예수님께서 그것을 아시기에

자신에게 와서 목마름을 해소하라고 초청하십니다.

 

갈증을 해소하는 정도가 아니라

안에서 생수의 강이 흐를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생수의 강”이야 말로

우리 안에 계시는 성령 하나님의 역사입니다.

 

3.

잠시 일손을 멈추고

우리 안에 계시는 성령 하나님을 느껴보십시오.

우리 안에서 생수의 강이 흘러 넘치게 하시는

성령의 역사를 사모하십시오.

 

마음과 삶 그리고 신앙 가운데 있는 갈증에

생수의 강이 흐르고 있음을 기억하십시오.

 

우리에게 생명을 주시는

성령 하나님을 깊이 느끼고

성령 하나님의 능력으로 사시는 하루가 되길 간절히 바랍니다.

 

그 배에서 생수의 강이 흘러 나오리라.

Out of his heart will flow rivers of living water.

 

생명을 주시고

우리 안에 생수의 강을 흐르게 하시는

성령 하나님께서 오늘도 참빛 식구들과 함께 해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하목사 드림

(2016.5.27 이-메일 목회 서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