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배

좋은 아침입니다.

 

1.

성경에 나오는 표현 가운데

마음에 깊이 다가오는 단어 가운데 하나가

“보배(treasure)” 입니다.

 

신약 성경에서는

예수님과 예수님의 복음을

보배로 표현했습니다.

 

우리가 이 보배를 질그릇에 가졌으니

이는 심히 큰 능력은 하나님께 있고 우리에게 있지 아니함을 알게 하려 함이라 (고린도후서 4:7)

 

오직 흠 없고 점 없는 어린 양 같은 그리스도의 보배로운 로 된 것이니라 (베드로전서1:19)

 

사람에게는 버린 바가 되었으나 하나님께는 택하심을 입은 보배로운 이신 예수께 나아가 (베드로전서 2:4)

 

성경에 기록되었으되 보라 내가 택한 보배로운 모퉁잇돌을 시온에 두노니 그를 믿는 자는 부끄러움을 당하지 아니하리라 하였으니 그러므로 믿는 너희에게는 보배이나 믿지 아니하는 자에게는 건축자들이 버린 그 돌이 모퉁이의 머릿돌이 되고

(베드로전서 2:6-7)

 

믿음과 하나님의 약속도 보배에 비유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종이며 사도인 시몬 베드로는 우리 하나님과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의를 힘입어

동일하게 보배로운 믿음을 우리와 함께 받은 자들에게 편지하노니 (베드로후서 1:1)

 

이로써 그 보배롭고 지극히 약속을 우리에게 주사 이 약속으로 말미암아 너희가 정욕 때문에 세상에서 썩어질 것을 피하여 신성한 성품에 참여하는 자가 되게 하려 하셨느니라 (베드로후서 1:4)

 

이처럼 성경에서 보배라고 하면,

예수님, 예수님을 믿는 믿음과 약속을 가리킵니다.

얼마나 보배로우면 이런 표현을 사용했을까요!

 

과연 우리가 믿는 예수님 그리고 믿음을

성경대로 보배롭게 여기는지 돌아봅니다.

 

2.

새벽기도회에서 읽는

이사야서에서도 “보배”라는 표현을 만났습니다.

 

여호와께서는 지극히 존귀하시니 그는 높은 곳에 거하심이요 정의와 공의를 시온에 충만하게 하심이라

네 시대에 평안함이 있으며 구원과 지혜와 지식이 풍성할 것이니

여호와를 경외함이 네 보배니라 (이사야33:5-6)

 

이사야서에서는

하나님을 믿는 것이 우리에게 보배가 된다고 알려줍니다.

 

히브리어의 보배라는 단어 속에는

“보물을 저장한 창고”라는 뜻도 있으니

하나님을 믿는 것이 곧 보배요 보물창고라는 의미입니다.

 

여호와를 경외함이 네 보배니라

얼마나 아름답고 은혜가 되는 말씀인지요!

 

3.

그 옛날 많은 사람이 금을 찾아서

캘리포니아로 왔듯이

요즘 사람들도 금과 비견되는 보물을 찾아다닙니다.

물질, 명예, 권력, 인맥, 쾌락, 정보 등등

각자가 보물이라고 생각하는 것을 추구하며 살아갑니다.

 

그런데 이사야 말씀은

하나님을 인정하고, 믿고, 하나님 말씀을 따르는 것이

우리의 보배라고 깨우쳐줍니다.

 

하나님을 믿는 것 자체가

우리에게 보배가 된다는 말씀을 마음에 간직하고

마음과 생각을 하나님께 집중하기 원합니다.

 

늘 말씀드리듯이

마음과 생각 그리고 삶이 예수님을 닮고

참빛 식구들에게서 예수님의 모습과 향기가 나기를 기대합니다.

 

여호와를 경외함이 네 보배니라

The fear of God, it is his treasure.

 

하나님 아버지

보배로우신 예수님을 마음에 모시고

보배로운 믿음과 약속 가운데 거하며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을 우리의 보배로 삼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

 

하목사 드림

(2017.2.9 이-메일 목회 서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