넓은 기도

좋은 아침입니다.

1.

바울은 빌립보서를 시작하면서

자신이 그리스도의 심장으로 사랑하는 빌립보 교회를 위해서 기도했습니다.

빌립보 교회 성도들 한 사람 한 사람 눈에 떠올려가면서 기도했을 것입니다.

 

기도하지 않고는 배길 수 없었을 것입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가 되었고

바울의 마음에 빌립보 교회가 있으니 저절로 기도가 나왔겠지요.

빌립보 교회 역시 감옥에 있는 바울을 위해서 기도하고

에바브로디도 편에 헌금까지 보내주었습니다.

 

얼마나 아름다운 모습이고

멋진 그리스도인의 연합인지요!

 

2.

이웃을 위한 기도는 기도의 꽃입니다.

 

나만 위해서 기도한다면

여전히 축이 자기중심입니다.

 

우리의 기도가 이웃까지 펼쳐지길 원합니다.

내 기도의 응답도 중요하지만

이웃을 위해서 기도하고 그것이 응답되었을 때 더 기뻐하기 원합니다.

 

종종 말씀드리듯이

기도시간에 아니면 하루 중 생활하면서

생각나고 눈 앞에 떠오르는 이웃을 위해서 기도하시길 바랍니다.

성령께서 그 이웃을 위해 기도하라고 알려주시고,

그 이웃이 바로 그 순간 여러분의 기도가 필요하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가족과 친지들, 참빛 식구들

신문이나 뉴스에서 보았던 어떤 사람들이나 상황들,

길을 가면서 지나쳤는데 왠지 마음에 영상으로 남아있는 생면부지의 이웃들,

아무튼 눈에 떠오르는 이웃을 위해서 진실로 기도하는 “묘미”를 느끼시면 좋겠습니다.

 

그렇게 이웃을 위해서 기도하다 보면

얼마나 행복한지 모릅니다.

 

저절로 찬송이 나옵니다:

내 기도하는 그 시간 그때가 가장 즐겁다

 

하나님 아버지,

우리 기도의 지경이 나에서

하나님과 이웃으로 높아지고 넓어지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하목사 드림

(2017. 7. 5 이-메일 목회 서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