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 우리 예수님 (6)

죄를 용서하신 예수님

 

예수님께서 구약에서 약속하신 메시아, 즉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보여주는 마지막 세 번째 기적은 중풍 병자를 고치고 그의 죄를 용서하신 사건입니다.

 

데가볼리 지역의 무덤 사이에 살던 두 사람에게서 귀신을 쫓아내신 예수님께서 가버나움에 돌아오셨습니다. 예수님께서 오셨다는 소문을 듣고 많은 사람이 모였습니다. 예수님의 말씀을 듣기 원하는 사람들과 예수님을 만나서 병이 나으려는 사람들이었습니다. 같은 사건을 전하는 마가복음 2장에서는 사람들이 워낙 많아서 집 안으로 들어갈 수 없다고 했습니다.

 

그때 어떤 사람들이 몸을 움직일 수 없는 중풍 병자를 병상에 메고 예수님께 왔습니다. 하지만 사람들이 워낙 많아서 예수님 앞으로 갈 수 없었습니다. 중풍 병자를 메고 온 사람들은 지붕 위로 올라가서 지붕을 뚫고 중풍 병자가 누운 병상을 예수님 앞으로 달아 내렸습니다. 마태복음 본문은 마가복음이 전하는 세세한 것을 생략하고 예수님께서 하나님의 아들이심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지붕을 뚫고 병자를 예수님 앞에 달아 내린 사람들의 믿음을 보신 예수님께서 “작은 자야 안심하라. 네 죄사함을 받았느니라”(2절)고 말씀하셨습니다. 사람들이 많아서 안으로 들어갈 수 없으니 지붕을 뚫었습니다. 큰 용기를 냈고 모험을 한 것입니다. 만약 예수님께서 맞아주지 않으시면 난감한 상황이니 얼마나 두려웠을까요? 예수님께서 먼저 이들을 안심시켜 주셨습니다. 그리고 죄사함을 받았다고 말씀하십니다.

 

이것을 목격한 한 서기관이 예수님께서 무슨 권위로 죄를 용서해주는지 의구심을 갖습니다. 서기관의 마음을 읽으신 예수님께서 죄 사함을 받으라는 말과 일어나 걸으라는 말 가운데 어느 것이 쉬운지 물으십니다. 사실 두 가지 모두 어렵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그 일을 하십니다. 중풍 병자를 향해서 “일어나 네 침상을 가지고 집으로 가라”(6절)고 명령하시니 병자가 실제로 일어나서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그것을 목격한 사람들이 두려워하였습니다. 하나님의 임재 또는 하나님의 능력을 경험한 사람들이 느끼는 두려움입니다. 백성들은 죄를 사하고 병을 고치는 능력을 예수님에게 주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립니다. 하지만 여전히 예수님께서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알지 못합니다. 하나님께서 나사렛 출신 예수라는 젊은이에게 능력을 주셔서 그 일을 행한다고 생각했을 뿐입니다.

 

갈릴리 호수의 파도를 잠잠케 하신 예수님, 이방 땅 데가볼리에서 귀신을 쫓아내신 예수님께서 이제 하나님께서만 하실 수 있는 죄를 용서하셨습니다. 사람들은 예수님께서 하나님의 아들 메시아임을 확신하지 못했습니다. 마음은 딱딱하게 굳고, 예수님을 볼 수 있는 눈이 감겼기 때문입니다. 그래도 예수님은 자신이 하나님과 같은 분임을 기적을 통해서 분명히 보여주셨습니다.- 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