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트머스 시험지 세 가지

좋은 아침입니다.

 

1.

하나님을 믿는 그리스도인이라면

매사에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롬12:2)이

무엇인지 찾고 구하게 마련입니다.

 

빛의 자녀 답게  “모든 착함과 의로움과 진실함”의

빛의 열매를 맺기 위해서 애씁니다.

하나님의 자녀로 손색이 없기를 바라면서

하나님의 뜻, 즉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길을 찾으려는 노력입니다.

 

세상이 복잡해 지면서

Yes와 no로 명확하게 구분할 수 없는

회색 지대가 많아 졌기에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길을 찾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래도 하나님의 온전하신 뜻을 분별해야 합니다.

이때 도움이 되는 세 가지를 정리해서 소개합니다.

 

2.

첫째는 지난 두 주 동안 주일에 말씀드린

생명과 평안”입니다(롬8:6).

 

시뮬레이션을 돌려보시라고 했는데,

한국에서 주택 복권을 추첨할 때

구슬을 돌리는 기계를 연상하셔도 좋습니다.

 

구체적인 문제/선택지 등을 놓고

이모저모로 하나님 앞에서 생각하다가

마지막에 “생명” “평안”이라는 구슬이 떨어진다면 그 일을 추진해도 될 것입니다.

결국, 하나님의 생각은 생명과 평안이기 때문입니다.

 

둘째는 늘 말씀드리듯이

“예수님이라면 어떻게 하셨을까”입니다.

 

우리가 갖고 있는 고민, 선택지의 주어에

“나” 대신 “예수님”을 대입해서 생각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에 대해서 많이 알면 알 수록 답도 금새 나옵니다.

물론, 그 답을 실천하기 위해서는 커다란 결심이 요청됩니다.

 

셋째는 처음 소개하는 것 같은데

“누가(무엇이)  나의 주인인가”라는 질문입니다.

 

그리스도인은 예수님을 주인으로 삼습니다.

우리가 생각하고 행하는 맨 꼭대기에

예수님이 계셔야 합니다.

 

성경은

하나님보다 위에 있는 것을 교만이라고 합니다.

더 나가면 우상숭배입니다.

 

“누가(무엇이) 주인인가?”에 대한 질문에

“하나님께서 주인이십니다”는 답이 나온다면,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길을 올바로 찾은 것입니다.

그대로 실천하면 됩니다.

 

3.

“생명과 평안,”

“예수님이라면 어떻게 하셨을까?”

“누가(무엇이) 주인인가?”

 

이상의 세 가지 질문을 리트머스 시험지 삼으면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을 찾아가는 것이

생각보다 어렵지 않습니다.

 

이 과정에서 꼭 필요한 것은 “기도”입니다.

기도가 우리의 생각과 삶을 하나님께 집중하도록 돕고

기도할 때, 우리 안에 계신 성령께서 지혜를 주시고

우리의 모든 결정과 그 이후의 삶에 함께 하시기 때문입니다.

 

위의 세 가지 리트머스 시험지는

개인의 선택과 결정을 넘어서

우리가 세상을 보는 관점으로 확장해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세상의 여러 사안에 위의 세 가지 리트머스 시험지를 대입하면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길을 찾아내는 데 도움이 됩니다.

 

하나님의 뜻이 우리 마음과 삶에

그리고 세상에 이뤄지길 간절히 소원합니다.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도록 하라(롬12:2)

 

 

하나님,

주의 뜻을 찾고 그것을 실천할 믿음을 주십시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하 목사 드림.

(2023. 10. 26이-메일 목회 서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