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서는 모든 사람이 죄를 범하여서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한다는 말씀으로 시작했습니다. 하나님 앞에서 모든 사람이 예외 없이 죄인입니다. 자기 힘으로 하나님께 나갈 사람이 없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한 의가 나타났습니다. 밖에서 세상에 찾아온 낯선 의(alien righteousness)입니다. 인간의 몸을 입고 세상에 오신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나타난 하나님의 의입니다. 구원자가 찾아오신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죽으심으로 속량, 칭의, 화목이 성취되었고, 우리의 죄가 사라지고 하나님께 나갈 수 있는 자격을 얻었습니다. 이것은 100%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예수님의 신실하심으로 마련해 놓으신 구원입니다. 우리는 단지 회개하고 믿음으로 의롭게 될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 나갈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준비하시고 예수님께서 완성하신 구원 프로젝트에 인간이 할 수 있는 일은 하나도 없습니다. 모두 하나님께서 하셨습니다. 우리는 예수님을 믿음으로 하나님께서 준비하신 구원의 세계, 하나님 나라에 들어갈 뿐입니다. 그러니 누구도 이것을 두고 자랑할 수 없습니다:“너희는 그 은혜에 의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받았으니 이것은 너희에게서 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선물이라 9 행위에서 난 것이 아니니 이는 누구든지 자랑하지 못하게 함이라”(엡2:8-9).
유대인들은 하나님을 독점하고 싶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선택하신 민족이라는 선민의식에 도취되었습니다. 아브라함의 후손인 것을 자랑으로 여겼습니다. 몸에 할례받은 것이 그들의 자랑거리였습니다. 예수님을 통한 구원을 놓고도 자신들이 조금이라도 위에 있고 싶었습니다. 다른 민족이나 사람과 차별을 시도했습니다.
이에 대해서 사도 바울은 “하나님은 다만 유대인의 하나님이시냐 또한 이방인의 하나님은 아니시냐 진실로 이방인의 하나님도 되시느니라”(롬3:29)고 분명하게 알려주었습니다. 구원에 인간의 업적이 없다면, 유대인이나 이방인이나 똑같이 은혜로 의롭게 된 사람들입니다. 하나님 앞에서 모든 사람이 똑같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모든 사람을 구원하기 위해서 십자가에 죽으셨기 때문입니다. 만약에 유대인으로 태어난 것을 앞세우고 싶어하면, 예수님의 십자가 죽으심과 십자가의 의미를 모른다는 뜻입니다. 할례자도 무할례자도 예수님을 의지하는 믿음으로 의롭게 됩니다. 하나님은 할례를 받은 유대인이나 할례를 받지 않은 이방인이나 모두를 사랑하십니다.
자칫 은혜로 구원받는다고 하면 구약의 율법을 무시할 수도 있습니다. 율법이 필요 없다는 것입니다. 율법은 하나님 백성이 살아가야 할 규범입니다. 구약 시대의 문화를 갖고 있지만, 그 정신은 언제나 유효합니다. 따라서 예수님을 믿음으로 의롭게 된 그리스도인들도 십계명을 비롯한 구약의 율법을 존중합니다.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이고, 그 은혜에 보답하는 것은 우리 몫입니다.-河-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