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의 복음 (1)

오늘부터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에 관해서 공부할 예정입니다. 우리는 모두 예수님을 믿는 기독교인입니다. 우리 교회 역시 그리스도교(기독교) 가운데 마틴 루터의 종교 개혁으로 시작한 개신교 전통을 따르고 있습니다. 그러니 개인의 신앙이나 교회의 사역 한 가운데 “예수 그리스도”가 계십니다. 그렇지 않으면 기독교인도 기독교회도 될 수 없습니다.

 

하나님은 자신이 창조한 세상을 끔찍하게 사랑하셨습니다. 아담과 이브가 하나님을 거역해서 에덴에서 쫓겨난 후에도 하나님은 타락한 세상을 구원하기 위해서 모든 노력을 기울이셨습니다. 아브라함의 후손들인 이스라엘을 선택해서 그들을 통해서 인류의 구원을 시도하셨지만, 열방의 빛이 되어야 할 이스라엘이 선민의식에 빠지면서 하나님께 실망만 안겨드렸습니다.

 

결국 예수님께서 인간의 몸을 입고 세상에 오셨습니다. 3년 동안 세상에 계시면서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선포하신 말씀, 치유와 기적, 사랑으로 친히 보여주셨습니다. 십자가의 죽으심과 부활로 모든 세상을 향한 하나님의 구원 계획을 완성하셨습니다. 예수님의 십자가와 부활을 믿는 모든 사람은 하나님 백성이 되는 장치를 마련해 놓으신 것입니다.

 

한편, 하나님을 떠난 인간은 한없이 망가졌습니다.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자연과 사람의 양심에 하나님의 흔적과 하나님을 찾아갈 수 있는 길을 만들어 놓으셨지만, 인간은 하나님을 거역했습니다. 청개구리처럼 거꾸로 갔습니다. 하나님을 인정하지 않았습니다. 창조주 하나님을 믿고 따르지 않았습니다. 인간 자신이 하나님의 자리를 차지하려는 욕망에 사로잡혔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선택하신 이스라엘, 유대인들도 마찬가지였습니다. 하나님을 찾고 하나님 안에 거하기 위한 방편으로 율법을 주셨는데, 유대인들은 율법을 겉치레로 여겼습니다. 율법을 갖고 자신을 돌아보는 데 적용하지 않고, 남을 판단하는 데 사용했습니다.

 

하나님을 알고 있던 유대인이 망가질 정도이니, 다른 민족들은 말할 것도 없습니다. 율법 대신에 양심의 법을 갖고 있지만, 양심을 동원해서 선한 길을 가는 사람이 없습니다. 결국에는 자신을 높이는 자만심에 빠져서 양심을 버리고 말았습니다. 이렇게 모든 사람이 죄의 길로 갔습니다:“의인은 없나니 하나도 없으며 깨닫는 자도 없고 하나님을 찾는 자도 없고 다 치우쳐 함께 무익하게 되고 선을 행하는 자는 없나니 하나도 없도다”(롬 3:11-12).

 

우리가 앞으로 공부할 로마서 본문(롬3;21-32) 앞에 나오는 말씀입니다. 그리스도의 복음이 필요할 수밖에 없는 인간의 실존이고 세상의 모습입니다. 모두 치우쳐서 하나님을 떠났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이 필요합니다. 예수님이 아니시면, 망가진 세상을 치유하고 회복할 방법이 없습니다. -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