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가지 명령

좋은 아침입니다.

 

1.

지금은 하나님께 가신

구십이 넘으신 권사님이 계셨습니다.

웃음소리가 소녀 같으셨습니다.

 

권사님께서 가장 좋아하시는 성경 말씀은

“항상 기뻐하라. 쉬지 말고 기도하라.

범사에 감사하라”였습니다.

돌아보니 권사님은 정말 그 말씀대로 사시다가

하나님께 가셨습니다.

 

권사님뿐 아니라

많은 그리스도인이 좋아하는 성경 말씀입니다.

예전에 한국에 있을 때 가정을 방문하면

거실에 많이 걸려 있던 말씀이기도 합니다.

 

2.

기뻐하고, 기도하고, 감사하는 것 자체는

그리 어려운 것은 아닙니다.

 

그런데, 앞에 붙어 있는 표현이 어렵습니다:

“항상”

“쉬지말고”

“범사에(모든 일에)”

 

그러다 보니 목사 입장에서

이렇게 저렇게 설명해 봅니다.

 

그리스도인에게 있는 기쁨은

세상이 주는 기쁨이 아닙니다.

하늘의 기쁨, 생명을 얻는 구원의 기쁨을

마음에 간직할 때 “항상” 기뻐할 수 있습니다.

 

쉬지 않고 기도한다는 것은

24시간 기도만 하라는 것이 아니라,

규칙적으로 기도하고

우리의 삶이 기도가 되게 하라는 것입니다.

 

모든 일에 감사하는 것은

앞의 두 가지를 실천했을 때

자연스레 따라오는 결실입니다.

 

하나님으로 인해 기뻐하고

쉬지 않고 기도한다면,

모든 일에 감사할 수밖에 없습니다.

 

3.

그런데 하나님 말씀은

때마다, 곳마다, 상황마다 다르게 다가옵니다.

 

요즘 저에게 이 말씀은

특별한 설명보다

제게 주시는 세 가지 명령입니다.

그렇게 말씀을 꼭 붙들고 살아갑니다.

 

명령이라면,

‘항상’ 기뻐하고, ‘쉬지 말고’ 기도하고,

‘범사에’ 감사해야 합니다.

 

실제로, 우리가 이 세 가지 명령을 지킬 수 있다면,

우리의 인생이 놀랍게 달라질 것입니다.

세상에서 겪는 희로애락(喜怒哀樂)과 생로병사(生老病死),

그 어떤 것도 우리를 무너뜨리지 못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이토록 강력한 말씀의 무기를

우리에게 장착해 주셨습니다.

 

오늘만큼은

설명을 시도하거나,

이런 저런 이유를 갖다 부치면서 토(吐)달지 말고,

그냥, 주님 말씀대로 살아봅시다:

항상 기뻐하면서,

쉬지 않고 기도하면서,

범사에 감사하면서…

 

항상 기뻐하라. 쉬지 말고 기도하라. 범사에 감사하라.

이것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니라. (살전 5:16-18)

 

하나님,

오늘 하루라도 말씀대로 살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하 목사 드림.

(2026. 9. 10 이-메일 목회 서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