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가시는 하나님

좋은 아침입니다.

1.
지난 가을부터 성경읽기 속도가 붙어서
주보에 나오는 진도보다 앞서있습니다.

하나님 말씀을 읽으면서
지혜를 얻고, 평안을 누리고,
살아있고 운동력있는 말씀의 능력을 경험할 수 있기에
힘들 때 성경에 마음을 쏟은 것이 여기까지 왔습니다.
감사할 뿐입니다.

오늘 아침 새벽기도회 시간에
저의 성경읽기 본문은
신명기 1-5장이었습니다.

신명기 말씀은 이번 주일 설교 본문이기도 합니다
신명기는 아무도 가보지 않은
가나안 땅에 들어가서 살아야 할
이스라엘의 2세들에게 행한 설교입니다.

모세라는 큰 지도자 없이
약속의 땅에 들어가는 것이 쉽지 않았을 것입니다.
여호수아는 물론 젊은 세대에
두려움이 밀려왔을 수도 있습니다

그때 하나님께서 모세를 통해서
하나님을 사랑하고, 하나님의 계명을 지키면,
이스라엘 백성들과 늘 함께 하시고
큰 복을 주실 것이라고 약속하십니다.

2.
올 해도 어느덧 20여 일이 지났습니다.
앞으로 다가올 날들을 생각하면
두려움이 엄습할 때도 있습니다.

일어나지도 않았고, 일어날 것도 아닌데
갑자기 염려가 생깁니다.

요즘 세상이 불안하다 보니
실제로 어려운 일들이 파도처럼 밀려올 수도 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도 마찬가지였습니다.
게다가 그들은 가나안 땅을 차지하기 위해서
그곳의 민족들과 한판 싸움을 벌여야 합니다.
40년을 광야에서 지내면서
몸과 마음이 지쳐있었을 그들에게는 두려운 일입니다.

이래저래 불안한 상황입니다.
그러다 보니 이스라엘 백성들 가운데
하나님에 대한 불신이 싹텄습니다.

이것을 안타까이 여긴 모세가 다음과 같은 말을 합니다.
너희 앞서 행하시는 너의 하나님 (신1:30)
(The Lord your God who goes before you)

하나님께서 광야 40년 동안
이스라엘 백성들보다 앞서서 행하셨다는 고백입니다.
먼저 가셔서 그들의 길을 예비하셨다는 간증입니다.

그렇다면 앞으로 약속의 땅에 들어갈 때도
하나님께서 그들보다 앞서 가실 것이라는 말씀입니다.

3.
새벽에 이 말씀을 묵상하면서
마음에 은혜가 밀려왔습니다.

“너희 앞서 행하시는 너의 하나님!”

저뿐만 아니라
우리 모두 앞에 어떤 길이 펼쳐질지 알 수 없지만
하나님께서 선발대로 앞서 행하심에 감사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앞서 가신 길이라면

어떤 길이라도 감사와 기쁨으로 갈 수 있는 것입니다.

마음이 푸근해졌습니다.
앞 길을 미리 알려고 애쓰지 않기로 했습니다.
어떤 길이 펼쳐질 지 조급해하지도 않기로 했습니다.

길에 관심을 갖고 신경쓰기 보다
앞서 가시는 하나님을 바라보고
따라가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은혜가 넘쳤고 감사의 고백이 나왔습니다.

2013년의 첫 달도 절반이 지나갑니다.
하지만 아직도 350여 일이 우리 앞에 있습니다.
올해만 그렇지
우리들 앞에 남아 있는 인생길은 훨씬 많습니다.

미래를 놓고 지나친 염려나 두려움을 버리고
또한 미래에 대한 궁금증과 호기심도 옆으로 제쳐놓고
우리 앞서 행하시는 하나님을 바라보면서
한걸음 한걸음 차근차근 주어진 삶의 여정을 걸어갑시다.

하나님 아버지
우리보다 앞서가심을 감사드립니다.
주님께서 보여주시는 길을 분별하고
믿음으로 그 길을 가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

하목사 드림
(2013.1.17 이-메일 목회서신)

믿음이란

좋은 아침입니다.

1.
지난 주 목요서신에
“거세개탁”이라는 어려운 제목을 달았다고
아내에게 꽤 면박을 받았습니다.ㅠㅠ
제가 생각해도 조금 그랬습니다.

오늘 아침 새벽기도회에서는
누가복음 17장을 읽었습니다.
그 가운데 17장 5-19절을
한 문단으로 읽으면서
믿음이 무엇인지를 생각해 보았습니다.

사도들이 예수님께 나와서 간청했습니다(5절).:
우리에게 믿음을더하소서 (Increase our faith)

새해를 사는 우리들의 바람이기도 합니다.
믿음을 더해 달라는 (창세기에 나오는 요셉의 이름 뜻도 “더하기”임) 사도들의 요청과 달리
예수님께서는
아주 작은 것으로 축소시켜서 대답하십니다.

겨자씨와 같은 믿음입니다(6절).
그것도 겨우 겨자씨 한 알입니다.

여기까지 들은 사도들은 꽤 실망했을 것입니다.
그런데 이어지는 말씀이 예사롭지 않습니다.
너희에게 겨자씨한 알 만한 믿음이 있었더라면
이 뽕나무 더러뿌리가 뽑혀 바다에 심기어라 하였을 것이요
그것이 너희에게순종하였으리라.

If you had faith like a grain of mustard seed, you could say to thismulberry tree,
‘Be uprooted and planted in the sea,’ and it would obey you.(Luk 17:6 ESV)

뽕나무가 뿌리가 뽑히는 것도 어렵지만
그것이 바다에 심기는 것은
사람들의 지식과 상식을 초월한 사건입니다.

그러고 보니 믿음은 말 그대로 신비입니다.

겨자씨 한 알 만한 믿음을 갖고도
우리의 존재, 생각, 마음씀씀이를 뛰어넘는
신비로운 사건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2.
겨자씨만한 믿음만 있어도
뽕나무가 우리에게 순종한다고 말씀하신 예수님께서
이번에는
말씀의 주제를 살짝 바꾸십니다(twist).

어떤 종이 일을 하다가 집에 돌아왔습니다 (7-10절)
그렇다고 주인이 종을 위해서 상을 차려주지 않습니다.
종은 주인을 위해서 상을 차리고 수종 들어야 합니다.
종이 그 일을 했다고 주인이 감사할 필요도 없습니다.
종이라면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한 것입니다.

여기서 종은 믿음을 가진 우리를
주인은 하나님을 뜻할 것입니다.

종인 우리가
주인 되신 하나님 보다 앞설 수 없습니다.
믿음을 가졌다고
주인 되신 하나님께 대접을 받으려고 하는 것은
종의 신분을 망각한 행동입니다.

겨자씨만한 믿음으로
뽕나무를 뽑아서 바다에 심고
그 일을 통해서 자신이 높아지려고 한다면
그것은 결코 올바른 믿음이 아닙니다.

온전한 믿음은 하나님을 섬기는 것입니다.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 하시리라”(마6:33)는 말씀이
여기에 와 닿습니다.

믿음을 갖고
자신의 배를 채우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섬기기 원합니다.

3.
이어서
지난 번에 설교했던 열명의 문둥병자 사건을 소개합니다 (11-19절)
열 명의 문둥병자(한센씨병을 앓는 사람들)가 고침을 받았는데
예수님을 찾아와서 감사한 사람은 한 명,
그것도 사마리아 사람이었습니다.

믿음은 하나님께 나와서 감사하는 것입니다.
감사가 없다면 믿음의 사람이라고 보기 힘듭니다.
예수님께서 그 한 명의 문둥병자에게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습니다.:
가라 네 믿음이너를 구원하였느니라 (17:19)
Rise and go your way; your faith has made you well.(Luk 17:19 ESV)

믿음의 끝은 결국 구원임을 깨닫습니다.
(헬라어 직역은 “너의 믿음이 이미 너를 구원했다/your faith has saved you”)

예수님께서는 오늘 본문에서
겨자씨 만한 믿음부터
순종하고 감사하는 그래서 생명에 이르는 믿음까지
차례로 더하고 계십니다.

새해가 야금야금 지나갑니다.
우리들도 누가복음 속의 사도들처럼
매일같이 기도하며 살기 원합니다.:
우리에게 믿음을 더하소서.

하나님 아버지
우리들 마음과 삶 속에
겨자씨 한 알 만한 믿음을 주옵소서.
살아있는 믿음을 심어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

하목사 드림
(2013.1.10 이-메일 목회서신)

거세개탁

Happy New Year!

좋은 아침입니다.

1.
작년 한 해를 마무리하면서 한국의 한 신문에서는
대학교수님들이 선정한 사자성어를 발표했습니다.:
거세개탁(擧世皆濁).

꽤 어렵게 들립니다.
“온 세상이 모두 탁해
지위의 높고 낮음을 막론하고 모든 사람이 바르지 않아
홀로 깨어있기 힘들다.”는 뜻이랍니다.
그런데
2013년도 그리 쉽게 지나갈 것 같지는 않습니다.

한국에서는 새해벽두부터
섭씨 영하 20도에 육박하는 강추위가 닥쳐서 한강이 얼었답니다.
마음까지 얼어 붙으면 안되는데요.

미국은 재정절벽(fiscal cliff)를 간신히 모면했지만
미국의 국가 부채가 어마어마합니다
(10조 달러, 1경원을 웃도는 말 그대로 천문학적 숫자).

경제야 2008년 이후 계속 불경기를 맴돌고 있어서
그러느니 한다지만
우리가 사는 세상이 혼탁해지고 있습니다.

바르게 살려는 마음도

진리를 추구하려는 생각도

더불어 살려는 시도도

물질만능주의와 극도의 개인주의 앞에서 힘을 잃습니다.

홀로 깨어있기 힘든 세상임에 틀림없습니다.

2.
주일설교에서 함께 살펴본 이사야 53장은
온 세상의 죄 짐을 홀로 지시고
십자가에 죽으신 메시야 예수 그리스도에대한 말씀이었습니다.

그분은 고난 받는 종(suffering servant)으로 오셨습니다.
무시 받으셨고, 거절당하셨고, 버림받으셨습니다.

그가 찔림은 우리의 허물을 인함이요
그가 상함은 우리의 죄악을 인함이라
그가 징계를 받으므로 우리가 평화를 누리고
그가 채찍에 맞음으로 우리가 나음을 입었도다 (사 53:5)
But he was wounded for our transgressions; he was crushed for our iniquities; upon him was the chastisement that brought us peace, and with his stripes we are healed.(Isa 53:5 ESV)

이사야 53장 속의 메시야,
예수 그리스도를 묵상하면서
혼탁한 세상을 비추는 한 줄기 빛을발견합니다.
그 분이 우리의 치료자요, 힘이요, 구원이심을 고백합니다.

설교시간에 다루지 못했지만
우리는 여기서 한 걸음 더 나갔으면좋겠습니다.

예수님께서 가신 길을
우리도 걸어가기로 결심하는 것입니다.

고난을 불사하는 신앙입니다.
아무리 세상의 물결이 강하게 흘러도
살아있는 송사리처럼
세상 물결을 거스를 수 있는 용기입니다.

이처럼 이사야 53장은
우리가 단지 바라보고 믿어야 할메시야 예수님을 넘어서
우리들 역시
고난 받는 종으로 살아야 한다는교훈을 담고 있습니다.

3.
힘이 들어도 예수님께서 가신 길을
따라가기 원합니다.
혼탁한 세상 속에서 빛과 소금이되기 원합니다.
말씀과 기도 가운데 깨어있기 원합니다.

나 혼자의 삶에 안주하지 않고
“우리의 삶”을 살아가고
세상의 아픔을 가슴에 품고
고난 받는 종으로 나가기 원합니다.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 안에 계시기에가능할 것입니다.

올 한해 우리 앞에 어떤 길이 펼쳐진다해도
십자가를 지고 골고다 언덕을 오르신
예수 그리스도 우리 주님을 바라보며
꿋꿋하게 걸어갑시다.

하나님 아버지
아무래도 올 한 해가 여러모로 힘이 들고
분기점이 되는 중요한 시간이 될 것 같습니다.

그때마다 십자가의 예수님,
십자가 위에서 다 이루신 예수님을 바라보면서
우리도 그 길을 걷고,

우리가 있는 곳에서 빛과 소금으로 살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

하목사 드림
(2013.1.3 이-메일 목회서신)

연말연시

좋은 아침입니다.

1.
성경을 읽다 보면

“두려워 말라(do not fear)”는 말씀이
자주 나옵니다.
그만큼 우리 안에 두려움이 내재되어 있다는 뜻일 겁니다.

어떻게 살 것인가를 놓고 느끼는
삶에 대한 두려움,
모든 인생이 향하는
죽음에 대한 두려움 –
우리들은 사나 죽으나 두려움을 등에 엎고 갑니다.

두려움에서 파생된 자잘한 일들 가운데
염려와 근심이 있습니다.

두려움을 업고 있다면
염려와 근심은 옆구리에 달고 삽니다.
앞으로 나가야 하는데
염려와 근심 때문에 휘청거립니다.

열등감 또는 자신 없음이라는 짐을
가슴에 달고 있을 때도 있습니다.
앞으로 나가기가 힘겹습니다.

인생길이 전후 좌우로 흔들리고
갈팡질팡 방황합니다.
넘어지기도 합니다.

2.
올 한 해를 마무리하는 요즘
지나온 350여 일을 생각하면
아쉬움과 더불어 안도의 한숨이 나옵니다.

쉽지 않은 인생을 살아냈기 때문입니다.
두려움, 염려와 근심
그리고 무너지는 자신감을 감내했기 때문입니다.

물론
“조금 더”라는 아쉬움은
연말이 되면
어김없이 찾아오는 단골손님입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의 경우
지나온 삶의 구비구비에서
하나님의 도우심과 은혜를 경험하면서
여기까지 왔습니다.

한 해를 마무리하면서
삶의 구석 구석에 숨겨진 하나님의 은혜를 찾아내기 원합니다.
거기서 범사에 감사가 나옵니다.

두려움, 염려와 근심
자신 없음까지
은혜로 녹여버립시다.

3.
한 해를 이렇게 보내지만
우리 가슴에 여전히
남겨진 일들이 있습니다.

응답되지 않은 기도제목,
오랫동안 또는 한 해 동안 씨름했지만
마무리하지 못한 일들입니다.

내년으로 넘겨야 할 것들입니다.
기다림의 훈련이 무엇인지
실제로 깨닫게 해주는 일들입니다.
우리를 기도의 자리로 이끄는 것들입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를 지시고
골고다 언덕을 오르셨듯이
우리들이 지고 가야 할 십자가일 수도 있습니다.
견뎌내야 할 소명입니다.

앞으로 견뎌야 할 인생길,
신앙의 길,
올 한해 풀지 못한 숙제들도
기쁘게 지고 새해를 맞기 원합니다.

신실하신 하나님을
깊-이 신뢰하면서……

하나님의 사랑 안에서 자기를 지키며 영생에 이르도록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긍휼을 기다리라 (유1:21)
Keep yourselves in the love of God, waiting for the mercy of our Lord Jesus Christ that leads to eternal life.

하나님 아버지
한 해를 떠나 보내면서
신실하신 아버지를 꼭 붙잡고
그 안에서 위로 받고 힘을 얻게 하옵소서.
참빛 교회 식구들을 한 분 한 분의 인생길을 친히 인도해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하목사 드림
(2012.12.20 이-메일 목회서신)

헵시바

좋은 아침입니다.

1.

아이들과 전화를 하면꼭

아빠 엄마는 잘 있느냐고묻습니다.

그러면 괜히 기분이좋습니다.

아이들과 얘기하다보면

자신들이 직장을 가지면

편안하게 지낼 수있도록 해 주겠답니다.

조금만 기다리고 합니다.

경쟁이 심한 세상에서

자신들만 잘 살아주어도 감사하지

부모가 되어서 자식들에게신세질 생각은 없습니다.

그래도 나이가 들어가는지

내심 마음이 든든하고기분이 좋아집니다.

늘 제가 무엇인가해 주어야 할 아이들 같았는데

어느덧 커서 저희부부를 생각해 주는 것에

부모로서 감사한 마음도듭니다.

2.

지난 주일 설교에서

자신이 지으시고 택하신인간들에게 무시 받고

상처받았을 하나님의마음을 헤아려 보길 부탁 드렸습니다.

에덴동산의 아담과이브, 이스라엘 백성들만

하나님 마음을 아프게했을까요.

어쩌면 그들은 하나님을무시하고 버리는 대표일 수 있고

모든 사람들에게는양처럼 그릇 행해서

제 갈 길로 가려는성향이 있습니다.

당장 올 한해만 돌아봐도

우리는 참 많은 기도를하나님께 쏘아 올렸습니다.

하나님 입장에서 생각하지않고

우리들이 갖고 싶은것, 원하는 것을

기도할 때마다 하나님께간구했습니다.

하나님의 뜻대로 기도해야한다는 것을

성경에서 배워서 이론적으로알지만

결국 우리들의 기도는대부분이 이기적이 간구였습니다.

하나님 앞에 괜히송구스러워집니다.

수십 년을 믿었으면이제는

하나님 편에서 생각할수 있으련만

여전히 내가 주인입니다.

“주세요”라는 기도에서 벗어나질 못합니다.

3.

올 해가 보름 남짓남았습니다.

이제 남은 기간 동안은

하나님 앞에 우리의소원을 간구하기 보다

진실되게 하나님 뜻을먼저 생각하면서 기도했으면 좋겠습니다.

하나님께서 원하는삶을 살기로 결심하고

작은 것부터 실천하는것입니다.

우리가 종종 찬양하듯이

주님의 기쁨이 되는삶을 사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먼저 배려하고

하나님께 기쁨을 드리는것이지요.

쉽지 않을 것입니다.

하지만 여기에 신앙의진수가 있고

그때 하나님께서 우리에게주시는 약속의 말씀이 있습니다.


헵시바 – 나의 기쁨을 너에게 둔다 (사 62:4)


하나님 아버지

한 해를 돌아보면 많은 은헤를 베풀어 주셨습니다.

이제 남은 기간동안은

우리가 하나님을 위해서 살게 하옵소서.

받은 은혜를 하나님께 그리고 이웃에게 베풀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하목사 올림

(2012.12.13 이-메일 목회서신)

대강절을 지내며

좋은 아침입니다.

1.
지난 주일부터
성탄절 전 주일까지
네 주간이 교회력에 따라서 대강절(Advent)입니다.

교회력에 대해서 올 해 1월 달 주보에 실었던 글을 다시 옮겨 옵니다.

교회력은 초대교회 이후 기독교회가 여러 절차를 걸쳐서 제정한 교회의 달력(church calendar)입니다. 종교개혁시대에는 교회력이 지나치게 형식적이고 가톨릭의 성자들을 숭배한다는 이유로 배척되기도 했지만, 현대에 와서 교회력의 중요성이 다시금 강조되고 있습니다. 교회력이 예수 그리스도의 생애를 중심으로 구성되어있기 때문입니다.

교회력에 따르면 전반부 6개월은 예수님의 탄생, 사역, 고난, 죽으심과 부활을 기념하는 절기들이고, 후반기 6개월은 오순절 성령강림이후에 성령과 더불어 동행하는 성도와 교회의 삶을 뜻합니다. 따라서 우리들이 교회력을 따라서 한 해를 보내면 예수님의 생애를 묵상하고 성령 안에서 거룩한 삶을 살아갈 수 있습니다. 우리 교회에서는 매 주일 예배순서 앞에 교회력을 표기하고 있습니다.

교회력은 예수님의 탄생을 기다리는 대강절(Advent)부터 시작됩니다. 성탄절 4주전부터 시작되는 대강절은 예수님께서 메시야로 오실 것을 준비하는 절기입니다. 대강절 기간 동안 강단에 촛불을 하나씩 켜가면서 예수님의 탄생을 기다립니다. 또한 교회력을 상징하는 색깔이 있는데 대강절은 보라색입니다. 보라색은 권위의 상징입니다. 예수님께서 비록 베들레헴 마구간에서 태어나셨지만 온 인류를 구하실 메시야요 왕으로 오셨음을 보여줍니다.

성탄절 이후 사순절 전까지의 6주간은 주현절입니다. 주현(Epiphany, “빛으로 나타나심“)이라는 의미대로 빛으로 오신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묵상하는 절기입니다. 예수님께서 세례를 받으시고 공생애(public life)를 시작하십니다. 우리들과 똑같은 인간의 몸을 입고 오신 예수님께서 드디어 자신이 하나님의 아들이시요 자기 백성을 죄에서 구할 메시야이심을 세상에 보이신 것입니다. 현재 우리는 주현절을 지내고 있습니다. 주현절의 색깔은 흰색입니다. 예수님께서 인간의 몸을 입고 오셨지만 죄가 없으신 하나님이심을 뜻합니다.

주현절이 끝나고 고난주간 전까지가 사순절(Lent)입니다. 사순절은 재의 수요일(Ash wednesday)로 시작되는데, 금식과 선행 등을 실천하면서 1년 365일 가운데 10분의 1이 조금 넘는 40일을 경건하게 보내게 됩니다. 사순절의 색깔도 대강절과 마찬가지로 보라색입니다. 예수님을 닮는 거룩한 삶을 통해서 신앙의 깊은 세계로 들어가기 위함입니다. 사순절이 끝나면 고난주간(Passion week)이 시작됩니다. 예수님의 십자가의 고난을 기억하고 우리들 역시 자기 십자가를 기쁨으로 지기로 결단하는 기간입니다. 고난주간의 색깔은 예수님의 보혈을 상징하는 빨강입니다. 고난 주간이 끝나면서 곧이어 부활주일을 맞습니다. 기독교에서 가장 큰 절기입니다. 부활주일의 색깔은 흰색입니다. 부활주일 새벽에 흰옷을 입고 예배에 참석하는 것과도 관련이 있습니다.

부활절 후 7주간이 끝나면 오순절 성령강림절입니다. 그리고 오순절 이후의 약 6개월 기간은 성령의 인도하심에 따라 살아가는 그리스도인의 삶이 강조됩니다. 그러고 보니 그리스도인에게 예수님을 믿는 믿음도 중요하지만 그에 못지않게 성령의 인도하심과 능력으로 주어진 삶을 살아내는 것도 중요합니다. 오순절 이후부터 그다음 대강절까지 긴 6개월 동안의 색깔은 초록입니다. 성령이 주시는 새로운 생명과 신앙의 성숙을 뜻할 것입니다.

이처럼 교회력을 따라서 예수님의 삶을 묵상하고 성령의 임재 가운데 살아가는 것은 뜻 깊은 일입니다. 매주간 주보에 있는 교회력을 따라서 올 한해를 주님과 동행하시길 기도하겠습니다.-河- (2012년 1월 15일 주보 생명의 샘에서)

2.
대강절 기간을 보내면서
매 주일 우리들 마음 속에도 촛불을 하나씩 밝히면서
성탄을 기다리기 원합니다.

촛불이 우리 자신을 밝혀 주기를,
촛불처럼 우리 자신이 주님 앞에서 희생과 헌신의 삶을 살 수 있기를
우리가 매 주 하나씩 켜는 촛불이 세상을 밝히는 빛이 되길 원하면서
대강절 촛불을 마음에 키는 것입니다.

대강절은 연말연시와 맞물려 있어서
자칫 우리들 마음도 분주하기 쉽습니다.

잠시 잠깐이라도 멈춰서
한 해를 돌아보고,
우리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갖는 것도 대강절에
그리스도인들이 해야 할 일입니다.

차분하게 그렇지만
감사와 기쁨으로 충만한 대강절을 맞으시길 기도하겠습니다.

하나님 아버지
진심으로, 그리고 간절한 마음으로
성탄을 기다리는 대강절이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

하목사 올림
(2012.12.6 이-메일 목회서신)

기도의 마무리

좋은 아침입니다.

1.

오늘 새벽 기도회에서

마가복음 14장 말씀을 읽었습니다.

요즘 새벽기도회는

매우 조촐하게 모입니다.

하지만 하나님 말씀은

동일하게 역사함을 봅니다.

마가복음 14장 35절에는

십자가에 달리시기 전

겟세마네 동산에서 드린 예수님의 기도가 나옵니다.


아바 아버지여

아버지께는 모든 것이 가능하오니

이 잔을 내게서 옮기시옵소서.

그러나

나의 원대로 마옵시고 아버지의 원대로 하옵소서.

Abba, Father, all things are possible for you. Remove this cup from me. Yet not what I will, but what you will. (Mar 14:36 ESV)

“아바”라는 친근한 표현을 쓰시면서 기도하심은

예수님께서 마지막 순간까지

하나님과 친밀히 교제하셨음을 뜻합니다.

누가복음에서는

예수님께서 힘쓰고 애써 간절히 기도하셨다고 전합니다.

땀방울이 핏방울처럼 땅에 떨어졌답니다(눅22:44).

우리들의 기도와 많이 비교됩니다.

예수님의 겟세마네 기도는

타락 이래 예수님 당시까지

그리고 앞으로 있을 세상의 모든 죄 짐을

홀로 지고 가시는 예수님의 마지막 기도입니다.

예수님도 세상에 오실 때는

우리와 같은 인간의 몸을 입고 오셨기에

그 짐을 지고 십자가에 죽는 것이 쉽지 않으셨을 것입니다.

그 순간

“이 잔을 내게서 옮기시옵소서”라고

기도하심은 어쩌면 당연합니다.

하지만

예수님의 기도는 “그러나”와 함께

확- 바뀝니다.:


그러나

내 원대로 마옵시고

아버지의 원대로 하옵소서.

그 절박한 순간,

예수님의 기도 마무리가 마음에 깊이 와 닿습니다.

2.

우리들의 삶이 늘 장밋빛 융단처럼

화려하고 형통할 수는 없습니다.

내가 좋아하는 일만 골라서 할 수 없는 것이

우리네 인생길입니다.

어떤 때는

내게 닥친 이 일만은 피해 주시길

전능하신 하나님께 기도 드리기도 합니다.

저절로 그런 기도가 나올 정도로 힘든 순간이 있지요.

예수님도 그러셨는데 우린들 오죽하겠습니까?

하지만

상황이 어떠하든지

우리들의 기도가 예수님처럼 마무리되기 원합니다:

그러나 내 원대로 마옵시고, 아버지의 원대로 하옵소서.

Yet not what I will, but what you will.

예수님의 겟세마네 기도를 통해서

기도의 마무리가 얼만큼 중요한지

다시금 뒤 새겨 봅니다.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는 것이

내 삶은 물론

하나님 나라에 가장 선하고 귀한 것임을 믿기 때문입니다.


하나님 아버지

우리가 여러 가지 기도를 하나님께 올리지만

“주님의 뜻대로” 되길 원하는

기도로 꼬-옥 마무리하게 하옵소서.  하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

하목사 올림

(2012.11.29 이-메일 목회서신)

블랙 프라이데이

좋은 아침입니다.

1.

오늘은 추수감사절 다음날,
사람들은 오늘을
블랙 프라이데이

위키피디아에서 블랙 프라이데이를
검색해 보았습니다.

원래 블랙 프라이데이는
필라델피아에서 추수감사절 다음 날
사람과 차로 거리가 복잡한 것을 가리키는 말이었답니다.
한국에서 추석 다음 날 귀경길의 암담한 교통체증과
비슷한 뉘앙스로 들립니다.

1970년대 중반부터 이 말이 필라델피아를 넘어서
두루 사용되었고
추수 감사절 다음 날의 쇼핑을 지칭하기 시작했답니다.

사람들이 추수감사절 다음 날 쇼핑을 많이 하면서
상점들이 손익분기점에서 적자(in red)를 면하고
흑자(in black)를 기록할 정도가 되었다는 것이지요.
블랙 프라이데이는 상점들이 이익을 내는 날입니다.

추수감사절 다음 날은 6시에 문을 열었는데
2000년대 후반부터 4-5시에 문을 열고 파격적인 세일을 시작했습니다.
작년에는 12시에 문을 여는 midnight sale까지 나왔고
올해 Wal-Mart는 추수감사절 날 8시부터 세일을 한다고 광고를 하더군요.

이 밖에도 블랙 프라이데이는
12월 크리스마스 시즌의 시작을 알리는 신호랍니다.

블랙 프라이데이를 잘 활용하면
필요한 상품을 값싸게 구입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그런데 한편으로
추수감사절까지
상업화되는 듯 한 느낌이 들어서 씁쓸합니다.

2.
추수감사절은
교회가 지키는 중요한 절기 가운데 하나입니다.

늘 감사하는 삶을 살아야 하지만
특별히 추수감사주간에는
한 해의 삶을 돌아보면서
하나님과 이웃에게 감사하면서 지냅니다.

추수감사절이 지나면
교회력으로
예수님의 탄생을 기다리는 대강절이 시작됩니다.
대강절에는 주일마다 강단에 촛불을 하나씩 밝히면서
예수님의 탄생을 기다립니다.

예수님께서는
복잡하고 어지러운 세상을
생명과 의로 회복시키기 위해서 오셨습니다.
깜깜한 세상을 밝히시는 빛으로 오셨습니다.

나는 세상에 빛이니 나를 따르는 자는
어두움에 다니지 아니하고 생명의 빛을 얻으리라 (요 8:12)
I am the light of the world. Whoever follows me will not walk in darkness, but will have the light of life.

복잡하고 깜깜한 금요일,
단숨에 이익을 내려고 세일을 외치는 금요일,
이어지는 크리스마스 샤핑 시즌
– 세상에서 말하는 블랙 프라이데이라면,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어두운 세상에 빛으로 오신 예수님,
우리를 죽음에서 생명으로 옮겨주신 예수님,
인간의 몸을 입고 세상에 오신 예수님을(성탄절을) 기다리면서
어두움에 다니지 않고 생명의 빛에 거하길 다짐하는
블랙 프라이데이가 되기 원합니다.

하나님 아버지
행여나 우리들 안에 어두움이 있다면
생명의 빛으로 밝혀 주옵소서.
감사가 기쁨과 찬양으로 이어지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

하목사 올림
(2012.11.22 이-메일 목회서신)

첫번쨰 유월절 아침

좋은 아침입니다.

1.
이스라엘 백성들이 400년 동안
이집트에서 종살이를 하는 것을
하나님께서 돌아 보셨습니다.

삶이 괴로웠습니다.
흙 이기기와
벽돌 굽기와 농사 등 여러 가지 일을 하면서
하나님의 백성이 노예처럼 살았기 때문입니다 (출1:14)

그때 하나님께서
모세를 예비해 놓으시고
자그마치 80년 동안 훈련시키신 후에
이스라엘 백성을 이집트에서 해방시키는
하나님의 일꾼으로 세우십니다.

모세가 하나님 명령에 순종해서
이집트 왕 바로 앞에 섭니다.
바로와 대면하면서
열 가지 재앙을 차례로 보여줍니다.

마음이 완악해진 바로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풀어주지 않습니다.
그렇게 열 번째 재앙을 맞게 되었습니다.

열 번째 재앙은
이집트 사람들은 물론 가축에 이르기까지
장자/맞이들이 죽는 엄청난 재앙입니다.

하나님께서 마지막 열 번째 재앙을 말씀하시면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특별한 명령을 내리셨습니다.
어린양의 피를 문설주에 발라놓으라는 것입니다.
그러면 죽음의 사자들이 피가 묻혀진 문설주를
보고 지나가게 될 것입니다.

여기서 넘어가다(pass over)는 뜻의 유월절이 나왔습니다.

2.
저와 우리 교회를 위해서 기도하는 형제가 보내준

메일에서 힌트를 얻은 말씀입니다.
그 형제가 보내준 영어 메일의 일부를 번역해 보았습니다.:

목사님 교회를 생각하며 기도하는 가운데 출애굽기 말씀이 마음속에 떠올랐습니다. 죽음의 사자가
이집트의 모든 장자들을 죽이는 마지막 재앙이 시작되는 동안, 이스라엘 백성들 역시 초조했고, 근심했고, 어린양의 피가 실제로 자신들을 죽음으로부터 구할 수 있을 지 염려했을 것입니다. 그들의 마음속에 두려움과 의심 그리고 공포가 생겼지만 하나님 명령에 순종했던 사람들은 그 다음 날 아침, 하나님께서 자신들을 구해 주신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하나님 명령이라고 해도
어린양의 피를 문설주에 묻혀 놓으면
죽음의 사자가 그냥 넘어갈 것이라는 말씀이
쉽게 믿어지지 않았을 것입니다.

이집트 사람들의 장자들이 죽는 소리가
들려올 때마다
하나님의 백성인 이스라엘 백성들도
두려움에 떨었을 것입니다.

정말로 죽음의 사자가
어린양의 피를 보고 지나갈까를
반신반의했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 다음 날 아침,
양의 피를 문설주에 바른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의 약속대로 죽지 않고 살았습니다.
400년 종살이에서 해방되었습니다.

3.
어느덧 2012년도 45일 정도 남았습니다.
그 동안 320일을 무엇으로 살았는지 돌아옵니다.
내 힘으로, 내 지혜와 능력으로
바로와 같은 세상과 대면하지는 않았는지요?

이스라엘 백성들이 반신반의하면서도
하나님의 명령대로
어린양의 피를 문설주에 묻혀 놓았을 때
생명의 아침을 맞을 수 있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자신의 백성을 보호해 주시고
살려주신 것입니다.

올해의 남은 기간 동안
우리를 대신하여
십자가에서 피 흘려 죽으신
예수 그리스도를 깊이 만나고
그 은혜를 실제로 체험하기 원합니다.

때때로
근심과 염려가 밀려오고
하나님을 따르면 정말 살 수 있을까 하는
의심이 생길 수도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들 인생의 문설주에
어린양의 피를 바르는 순종을 실천하기 원합니다.

그때 하나님의 보호하심과 살려주심을
우리들도 체험할 것입니다.
생명과 자유함의 아침을 맞는 것입니다.
할렐루야!

하나님 아버지
말씀대로 행하는 믿음을 더해 주옵소서.

밤이 지나고 유월절 아침의 생명과 해방을
맞는 기쁨을 누리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

하목사 올림

(2012.11.15 이-메일 목회서신)

세상을 위해서 기도할 때

좋은 아침입니다.

1.

제가 어렸을 때
어른들이 가장 많이 하는 질문은
“너 커서 뭐 되고 싶니?”였습니다.

그 질문에 가장 좋은 답은
“대통령”이었습니다.

왜 그때 그 시절 아이들은
커서 대통령이 되겠다고 말했는지 모르겠습니다.

엊그제
미국 대통령 선거가 끝났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이 재선되었습니다.

선거에서 이긴 후에
대통령 가족이 단상에 올라왔습니다.
두 딸이 4년 전보다 많이 컸습니다.
둘째 딸은
단상에 올라오자 마자 뒤를 살짝 쳐다보더니
아버지의 가슴을 두드리면서 뭔가 말합니다.
“아빠, 뒤에도 사람들이 축하하고 있어요”라고 한 것 같았습니다.
딸의 귀띔에 대통령이 뒤로 돌아서 손을 흔들어 줍니다.
보기 좋았습니다. 그렇게 뒤까지 살피는 대통령이 되어준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단상에 올라선 대통령의 가족들 가운데
4년 전에 비해서 가장 많이 변한 것은
오바마 대통령 자신이었습니다.
짧은 머리였지만 흰머리카락이 보입니다.
얼굴도 4년 전에 비해서 주름이 많이 생겼습니다.

승리의 순간이야 행복하겠지만
동년배로서 (오바마 대통령은 저보다 한 살 위인 1961년생임)
그에게 맡겨진 막중한 짐을 생각하니
안돼 보이기까지 했습니다.

2.
올해는 전 세계적으로
60여 개 국에서 대통령, 수상, 또는 내각을
새로 선출하는 해였습니다.

우리나라도 한 달여 지나면
새로운 대통령이 선출될 것입니다.
개별 국가는 물론
전 세계적으로 매주 중요한 시기에
지도자로 선출되는 분들입니다.

2008년의 경제위기로
지구촌이 불황의 늪을 지나고 있습니다.
뉴욕에 불어 닥친 태풍 샌디를 통해서 알 수 있듯이
곳곳에서 예상하지 못한 자연재해가 터집니다.
환경문제는 지구촌 전체가 풀어야 할 숙제입니다.

이 모든 문제를 관리하고 극복하는데
대통령을 비롯한 정치 지도자들의 역할이
매우 중요합니다.

그렇기에 우리 그리스도인들도
지도자들을 위해서 기도해야 합니다.

성경도 그것을 깨우쳐줍니다.:
그러므로 내가 첫째로 권하노니 모든 사람을 위하여 간구와 기도와 도고와 감사를 하되
임금들과 높은 지위에 있는 모든 사람을 위하여 하라

이는 우리가 모든 경건과 단정함으로 고요하고 평안한 생활을 하려 함이라 (딤전 2:1-2)
First of all, then, I urge that entreaties [and] prayers, petitions [ and] thanksgivings, be made on behalf of all men, for kings and all who are in authority, in order that we may lead a tranquil and quiet life in all godliness and dignity.(1Tim 2:1-2)

소위 정치가 안정되고 경제가 튼튼해야
세상의 평화가 유지됩니다.
그래야 우리들의 신앙생활도 안정될 수 있습니다.:
왕들과 높은 지위에 있는 모든 사람을 위해서도 기도하십시오. 그래야 우리가, 아주 경건하고 품위 있는 삶과 조용하고 평화로운 삶을 살아갈 수 있을 것입니다. (새번역)

미국 대통령이 선출되자 마자
다우지수가 떨어졌고
“재정절벽(fiscal cliff)”이라는 말이 나옵니다.
올해로 끝나는 각종 세금정책에 공화/민주 양당이 합의를 이루지 못하면
미국은 물론 세계 경제가 낭떠러지에서 떨어질 수도 있다는 경고입니다.

어려운 시기에
새로운 대통령이 선출된 미국,
대통령 선거를 한 달여 앞둔 한국과
지구촌의 높은 지위에 있는 분들을 위해서 기도해야겠습니다.

하나님 아버지
세계가 경제불황과
환경문제로 인한 재난으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어려운 시기에
세상을 이끌어갈 높은 지위에 있는 지도자들에게
솔로몬에게 주셨던 지혜를 더해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

하목사 올림
(2012.11.8 이-메일 목회서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