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구원은 우리의 믿음이나 능력에 따른 것이 아닙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하나님께서 주도하셨습니다. 이처럼 예수님뿐만 아니라 하나님도 신실하셨습니다. 물론, 하나님의 구원을 이룬 주역은 십자가에 죽으시고 사흘 만에 부활하신 예수님이십니다. 예수님께서 성실하고 완벽하게 구원에 필요한 모든 것을 충분히 준비하셨습니다.
지난주에는 예수님께서 하신 일에 대해서 배웠습니다: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속량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은혜로 값없이 의롭다 하심을 얻은 자 되었느니라.”(롬3:24)
사도 바울은 예수님의 구원 사역을 당시 노예 시장에서 사용되던 “속량(redemption)”이라는 용어를 갖고 설명했습니다. 예수님께서 값을 주고 사셨습니다. 예수님께서 대신 값을 치르셨습니다. 소유권이 바뀌었습니다. 노예가 아니라 하나님의 자녀로 삼으셨으니, 예수님을 믿는 그리스도인의 지위가 놀랍게 업그레이드되었습니다.
“칭의(justification)”는 법정 용어입니다. 재판장이‘무죄 판결’을 내리면, 무죄가 확정됩니다. 마찬가지로 하나님께서 예수님을 믿는 그리스도인들을 의롭다고 선언하십니다. 적당히 죄를 덮어 주신다는 말씀이 아닙니다. 예수님께서 죗값을 모두 치르셨기에 우리의 죄가 사라지고 의롭게 된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선언하셨으니 우리는 더 이상 죄인이 될 수 없습니다.
이제 오늘 우리가 공부할 로마서 3장 25절에”화목제물(Propitiation)”이라는 중요한 용어가 등장합니다:“이 예수를 하나님이 그의 피로써 믿음으로 말미암는 화목제물로 세우셨으니 이는 하나님께서 길이 참으시는 중에 전에 지은 죄를 간과하심으로 자기의 의로우심을 나타내려 하심이니.”
화목제물을 속죄제물이라고 읽을 수도 있습니다. 속량이 시장에서 사용되던 상업 용어이고, 칭의가 법정의 법률 용어였다면, 속죄는 구약부터 내려오는 속죄의 제사와 관련된 신학(교회) 용어입니다.
이스라엘은 율법에 따라서 일 년에 한 번 대 속죄일(day of atonement)로 지켰습니다. 대제사장이 지성소의 속죄소(언약궤 덮개)에 피를 뿌려서 죄를 사했습니다. 죄로 인해서 하나님과 막혔던 장막을 거둬낸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 성경이 화목(속죄)제물이라고 번역한 것입니다.
예수님의 보혈이 중요한 것도 구약의 제사와 관련이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우리를 대신해서 십자가에 죽으심으로 더 이상 매년 하나님께 속죄제를 드리지 않습니다(히7:27). 예수님께서 속죄 제물이 되셔서, 하나님과 우리가 화해하고 하나님께 담대히 나갈 수 있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죄인이었던 우리를 받아 주시고 사랑하시는 데 문제가 없게 된 것입니다. 할렐루야!-河-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