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바냐서 3장을 살펴보는 마지막 시간입니다. 예루살렘의 패역과 더러움 그리고 포학을 지적하면서 시작된 스바냐 3장은 끝까지 신앙을 지킨 남은 자들에게 초점이 맞춰집니다. 하나님은 모든 사람을 사랑하십니다. 아무리 세상이 타락하고 하나님을 향해서 패역과 배신을 행할지라도 하나님은 그들을 떠나지 않으시고 그 가운데서 끊임없이 바른 길을 제시하십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눈길과 마음이 닿는 곳은 어려움 속에서도 끝까지 신앙을 지키는 남은 자들입니다.
남은 자들 – 이들은 가난하고 곤고한 사람들입니다. 하나님만을 의지하기에 하나님께서 이들을 보호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악을 행치 않고 거짓을 말하지 않고 속이는 말을 하지 않는 신앙과 삶이 일치한 백성들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들을 푸른 초장과 쉴만한 물가로 인도해 주시고 두려움을 제하여 주십니다.(3:12-13).
지난 시간부터 살펴보는 스바냐 3장 14절 이하는 남은 자들, 즉 구원받은 백성들에게 베풀어주시는 하나님의 축제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자신의 백성들을 부르십니다. 나팔을 불며 기뻐하고 마음에 기쁨이 샘솟는 천국 잔치입니다. 하나님의 구원으로 모든 형벌이 사라졌습니다. 다시는 화를 당하지 않을 것이기에 두려워할 필요가 없습니다. 이 모든 것이 가능한 것은 이스라엘의 왕 여호와께서 구원받은 백성들 가운데 계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을 왕으로 모신 구원받은 백성들이 누리는 축복입니다. 구원받은 백성들이라면 두려워해서는 안 됩니다. 손을 늘어뜨려서도 안 됩니다. 손을 늘어뜨리는 것은 절망, 실패, 낙심, 포기의 표시인데 이것은 구원받은 백성들에게 어울리지 않습니다. 이처럼 마음에 밀려오는 두려움을 해결하였다면 앞으로 나가야 합니다.
17절은 끝까지 남아서 구원의 축제에 참여한 하나님의 백성들을 향한 하나님의 사랑고백입니다. 세상 가운데 계셨던 하나님, 남은 자를 주복하시고 보호하셨던 하나님, 그 하나님께서 이제 구원받은 백성들 가운데 계십니다. 하나님은 구원을 베푸시기에 조금도 부족함이 없는 전능하신 분입니다. 하나님은 자신의 백성들이 끝까지 신앙을 지키고 마지막 축제의 자리에 온 것을 보고 기뻐서 어쩔 줄 모르십니다. 즐거이 부르며 기뻐하시는 하나님의 모습을 눈앞에 그려보면 하나님께서 우리를 얼마나 사랑하시는지 알 수 있습니다.
18절 이하는 하나님께서 구원받은 백성들을 회복시켜주시는 치유의 말씀입니다. 하나님께서 특별히 관심을 갖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축제가 벌어졌지만 마음이 슬픈 사람들입니다. 하나님께서 마음에 근심하는 자들을 모으십니다. 다시는 이들이 모욕을 받지 않게 하시고, 그동안 당했던 모든 억압으로부터 해방시켜 줄 것을 약속하십니다. 흩어졌던 사람들을 다시 모으시고, 부끄러움을 겪었던 백성들이 명성과 칭찬을 얻게 하십니다. 마지막까지 신앙을 지킨 주의 백성들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위로와 회복의 말씀입니다.
스바냐 3장은 이렇게 전능자 하나님께서 직접 주관하시는 구원, 자신의 백성을 향한 기쁨의 사랑고백, 그동안 신앙을 지키면서 겪었던 어려움과 부끄러움에 대한 회복과 치유, 마지막에 주의 백성들이 얻게 되는 명성과 칭찬으로 끝이 납니다. 이 모든 것이 우리가 하늘나라에서 온전히 누리게 될 구원의 기쁨입니다. 동시에 이것은 예수님을 믿고 구원을 얻은 그리스도인들이 이 세상에 살면서 누려야 할 기쁨이요 축복이기도 합니다. 서머나 성도님들과 무엇보다 오늘 임원으로 취임하신 것을 축하받는 모든 임원들 위에 하늘의 기쁨과 구원의 축제가 임하기를 바랍니다. -河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