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음질

좋은 아침입니다.

 

1.

요즘 브라질에서는

올림픽이 한창입니다.

 

4년 마다 열리는 올림픽을 위해서

각국의 선수들이 열심히 준비해서 실력을 겨루는 장(場)이니

어느 한 경기도 소홀이 할 수 없는 멋진 경쟁이 치뤄집니다.

 

대한민국 선수들도 선전을 하고 있습니다.

올림픽이나 되어야 관심을 갖는

펜싱이나 양궁같은 종목에서 금메달이 많이 나오는 것을 보면서

마음이 찡-하기도 하고

비인기 종목에서 자신의 길을 걷는 선수들이 대견해 보입니다.

 

오늘은

NBC에서 중계하는 수영 50m 자유형 예선을 보았습니다.

단거리이다 보니 선수들의 기록이 1초 내에서 결정 납니다.

예선을 통과한 선수 8명 가운데 7명의 성적이21초대입니다.

1초 내에서 승부가 결정 났습니다.

컴퓨터의 도움이 아니면 육안으로는 판정을 내리기 힘들 것 같습니다.

 

4년을 준비하고 올림픽에 나와서

20초 동안의 시합에서 결판이 납니다.

물론100m 육상의 우사인 볼트는 10초 안에서 승부를 결정짓기도 하네요.

 

이들의 집중력이 대단해 보였습니다.

20초 또는 10초의 경기를 위해서 수많은 시간을 준비했다고 생각하니

선수들의 노력에 찬사를 보내지 않을 수 없습니다.

 

2.

사도바울도

로마의 도시들을 방문하고 복음을 전하면서

원형경기장에서 달리기를 관전했던 것 같습니다.

 

선수들은 규칙대로 경기합니다.

정해진 방향으로 달려야 합니다.

끝까지 경기해서 우승을 차지해야 면류관을 얻습니다.

 

사도바울은 신앙을

달리기에 비교했습니다.

 

운동장에서 달음질하는 자들이 다 달릴지라도

오직 상을 받는 사람은 한 사람인 줄을 너희가 알지 못하느냐

너희도 상을 받도록 이와 같이 달음질하라 (고전 9:24)

Do you not know that in a race all the runners compete,

but only one receives the prize? So run that you may obtain it. (1 Cor 9:24)

 

마라톤과 같았던 자신의 인생을 마무리하면서

달려갈 길을 모두 달렸다고 고백합니다.

 

나는 선한 싸움을 싸우고 나의 달려갈 길을 마치고 믿음을 지켰으니

이제 후로는 나를 위하여 의의 면류관이 예비되었으므로

주 곧 의로우신 재판장이 그 날에 내게 주실 것이며

내게만 아니라 주의 나타나심을 사모하는 모든 자에게도니라 (딤후 4:7-8)

I have fought the good fight, I have finished the race, I have kept the faith. (2Tim 4:7)

 

3.

우리도 각자의 처소에서 인생의 경주를 합니다.

한 명에게만 주는 면류관을 위해서 힘을 다해서 경주할 때도 있고,

우승은 아니라도 끝까지 완주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달리고 또 달립니다.

 

그 길이 쉽지 않습니다.

“내”가 걷는 길이

세상에서 가장 힘들게 느껴질 때가 다반사입니다.

그래도 눈 딱 감고(?) 달려야겠지요!

 

참빛 식구들 모두

완주하시길 기도하겠습니다.

하나님께서 예비해 놓으신 생명의 면류관을 받으시길 응원하겠습니다.

 

하나님께서 여러분을 지켜보시고

행여나 중도에 포기할 까 조바심을 내며 응원하시고

결승점에 들어올 때는 기립박수를 쳐 주실 것입니다.

 

오늘 하루

하나님 백성답게 멋지게 달립시다.

 

하나님 아버지

참빛 식구들의 인생의 경주에

함께 해 주시고 힘을 더해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하목사 드림

(2016.8.12 이-메일 목회 서신)